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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보는 독도광고
2010-03-02, 09:15:51 표그라픽스
추천수 : 163조회수 : 1952

 

▶ 타임 스퀘어에 울러퍼진 독도광고…"3·1절은 시작일 뿐, 1년간 계속된다"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36)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또 한번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3월 1일, 삼일절을 맞아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CNN뉴스 광고판에 독도 영상 광고를 내건 것. 국가 현안을 민간 차원에서 광고로 만들어 상영한건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광고가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 가수 김장훈은 1년치의 영상 광고비를 선뜻 지원했다. 한국 유학생들은 현지인과 접촉하며 수많은 테스팅 작업을 도왔다. 한국 굴지의 광고 업체들은 무료로 광고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모두들 한 마음으로 서교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번 독도 영상광고는 타임 스퀘어 광장에서 4개월간 지속 상영된다.
반응이 좋으면 1년간 계속될 예정. 이는 타임 스퀘어의 유동성과 집중도, 간접 홍보 효과까지 노린 일석삼조의 독도 마케팅이었다. 세계인이 보는 독도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서경덕 교수에게 직접 들어봤다.

◆ "타임스퀘어에 독도를 알리다"

'하와이는 미국 땅,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땅, 발리는 인도네시아 땅, 독도는 한국 땅, 이것들은 아주 분명한 사실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방문하세요'
3월 1일.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독도 광고가 울려퍼졌다. 관광 콘셉트의 영상 광고였다. 서경덕 교수와 가수 김장훈 씨가 함께 만든 것으로 1일 오전(한국 시간)부터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의 CNN뉴스 광고판에서 상영되기 시작했다.
30초 분량의 이 광고는 1시간에 2회씩 하루 48회 상영돼 뉴요커는 물론 타임스퀘어를 오가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린다. 그런데 서 교수는 왜 굳이 타임스퀘어를 광고 최적의 장소로 꼽았을까? 높은 유동성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간접 홍보가 가능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티임스퀘어는 세계적인 영상광고의 메카입니다.
그 곳에 입성했다는 자체만 해도 큰 명분이 있죠. 게다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입니다. 유동 인구만 200만명이죠. 그것도 있지만 타임 스퀘어는 영화 촬영이나 리포팅을 많이하는 장소입니다. 간접광고 효과를 정확히 노린 셈이죠"

◆ "각지의 도움, 관심이 한국을 알렸다"

이번 광고 역시 기업의 후원을 전혀 받지 않았다.
광고비를 전달한 가수 김장훈과 직접 영상 광고를 제작한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완성할 수 있었다. 특히 광고 제작 업체의 경우 무료로 일을 맡으면서도 완성도를 위해 밤을 새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서 교수가 고마워하는 부분이다.
광고 선택에는 현지 유학생들의 도움이 컸다. 미리 만들어놓은 3가지 안의 영상광고를 서 교수가 파일로 보내주면 유학생들이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현지인들에게 보여주고 가장 좋은 광고를 선택받았다. 그 결과 독도가 분쟁지역이 아닌 하나의 관광지로 인식될 수 있는 퍼즐 광고가 채택될 수 있었다.
"저 혼자 였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김장훈 씨나 광고 제작업체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영상광고를 완성할 수 있었죠. 현지 유학생들의 열정도 대단했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테스팅 작업을 하는데 도움을 줬죠. 다들 쉽지 않은 일인데 내 일처럼 도와주셔서 한국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 "독도, 이제는 국제사회를 설득할 때"

서경덕 교수가 활동하기 이전까지 독도 알리기는 조용한 외교 방식을 채택했다.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분쟁 지역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일본의 도발에도 참는 방식을 취했다. 하지만 서 교수는 조용한 외교는 하나의 방법일 뿐 최선은 아니라고 말했다. 국제 사회에 발맞춘 외교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
"일각에서는 '분쟁 지역화를 알리는건 아니냐'라는 시각도 있었죠. 물론 조용한 외교라는 부분은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그 사이 일본의 로비가 많아졌고, 지도에서도 독도가 다케시마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객관적 자료 가지고 국제 사회에 정정당당하게 홍보하는 것,
독도 문제를 국제사회 설득 사업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서교수는 앞으로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생각이다. 우선 타임 스퀘어에 국가 단위 최초로 대한민국 전용 광고판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 24시간동안 한복, 비빔밥, 독도 등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을 영상 광고로 만들어서 알릴 계획이다. 끝없는 그의 노력과 끝없는 열정이 삼일절 독도 영상광고도 탄생시킨 힘이자 한국 홍보의 원동력은 아닐까.

사진 = 이호준기자
스포츠서울닷컴 | 나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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