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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자원으로서의 4대강사업
2011-09-28, 15:09:37 상하이방
추천수 : 149조회수 : 1757

한국에서는 4대강사업에 대한 논란이 세종보 개방을 계기로 일단락되는 느낌이다.
4대강사업은 그 막대한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반대론자들의 막가파식 반대로
한동안 곤란을 겪었지만 이제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런데 4대강사업이 관광자원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사업이라는 주장도 있다.
관광산업을 흔히들'굴뚝없는 산업'이라고 한다. 제조업처럼 물건을 생산하지 않아도 되는 즉, 공장이 필요 없는 산업이라는 뜻이다. 공장이 필요 없기 때문에 환경오염도 적고, 자동화된 산업이 아님에도 부가가치가 높으며, 일자리 창출에 있어선 산업 중 단연 으뜸이다. 이미 관광산업은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 전략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한지 오래이다.
한국의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은 지금까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관광목적지 선호도에 있어서는 아시아 주요 국가에 비해 낮고, 국가 관광경쟁력 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 20년 동안 환율이 급등했던 네 번의 시기를 제외하면 줄곧 관광수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2007년엔 100억 달러가 넘는 관광수지 적자폭을 기록했다. 국내 관광이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래객 유치는 언감생심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의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OECD국가의 평균인 12%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부존자원이 없는 한국의 관광산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산업이다.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관광시장에서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자원 및 상품의 개발이 우선되어야 한다. 여기에 관광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산업영역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 피라미드나 이과수폭포처럼 역사와 자연이 만들어준 것만이 관광자원이 아니다.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시작해 이제는 한류 드라마와 케이팝 등 한국가요까지, 외국에서 부는 한류열풍의 영향으로 지금 대한민국의 위상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광환경의 변화 속에서 한국에게도 관광입국으로 도약할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의 대동맥인 4대강은 이미 돌무덤, 궁성유적, 성곽, 사찰, 서원과 향교 등 240여 개의 역사와 문화적 자취를 품고 있으며, 36개의 비경을 감추고 있는 곳이다. 이제 여기에 강을 따라 16개의 랜드마크가 조성됐다. 여주의 파사산성에 올라서면 백로가 알을 품은 형상의 이포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주변을 따라 생태공원, 오토캠핑장, 휴양형 빌리지, 예술의 광장 등이 들어선다. 가야금과 가야토기를 본뜬 고령의 강정보에는 수레바퀴 형상의 아름다운 인공섬인 낙락섬이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 달성보는 2,841kw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소수력 발전소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말을 탄 계백장군의 모습을 형상화한 백제보는 부소산성과 낙화암 등 백제역사문화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탄생하게 된다. 죽산보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34년 만에 다시 열린 영산강 뱃길을 따라 나주 영상테마파크도 관람하고, 영산포 식도락거리와 풍류락도 영산가람길을 즐겨보는 것은 어떠한가.
보를 에워싼 친수공간 활용을 위해 각 지자체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레저스포츠타운, 바이크 네트워크, 수상비행장, 수상호텔, 캠핑장, 수변신도시, 그리고 각종 테마관광시설 등이 계획대로 들어서고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된다면 16개 보는 명실상부한 한국 리버관광의 전형으로 발돋움 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시설들이 본류의 치수를 해쳐서는 안 된다. 앞으로 4대강 명품보가 내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관광의 첨병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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