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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학습 습관을 몸에 익혀주기

[2007-06-05, 22:25:28] 상하이저널
내가 다시 자녀를 키운다면...... 우리 가정에 세 명의 자녀가 있지만 공부하는 방식은 어쩌면 그렇게 다른지 모르겠다. 공부하는 것이 몸에 배서 공부가 재미있든지 좀 어렵든지 꾸준히 계속하는 자녀도 있고, 학업에 대한 부담은 있어서 하기는 해야겠는데 기복이 좀 많은 자녀도 있고, 부모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챙겨주어야 좀 하는 자녀도 있다. 모두가 스스로 의욕을 갖고 즐겁게 꾸준히 공부해 주면 좋겠는데 그게 부모 맘대로 안된다. 물론 공부 습관이 몸에 밴 자녀가 당연히 공부를 잘한다.

유치원 교육을 하면서 느낀 점은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동기부여가 비교적 쉽다는 것이다. 잘했다고 명찰을 달아주는 것, 스티커나 작은 선물을 주는 것 또는 도장하나 찍어주는 것으로도 어린 아이들은 충분히 동기부여가 된다. 심지어는 옆의 친구가 칭찬받는 것을 보고 나도 열심히 하게 된다. 많은 이유나 설명이 없어도 선생님의 말씀대로 따라 한다.

우리 유치원에서는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 새 학기 3개월 만에 500권의 책을 읽은 어린이들도 있다. 부모님이 책을 대주지 못해서 걱정할 정도이다. 나이가 들수록 독서습관을 심어주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을 데리고 학습을 해보면 10분을 장난치지 않고 착실하게 집중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그 습관이 잘 바뀌지 않는다. 습관은 역시 어릴 때에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고, 습관을 심으면 성품을 얻고, 성품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격언이 있다. 원하는 행동을 상당기간 반복적으로 지속해야 형성되는 것이 습관이며 습관을 통해서 우리의 성품과 인생이 큰 영향을 받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에 따라 판명된 존재다. 따라서 우수성이란 단일 행동이 아니라 바로 습관이다'' 라고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의 저자 짐 콜린스는 오랜 기간 계속 좋은 실적을 보인 회사들에는 지속적인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공조차도 조직의 습관으로 형성된 기업문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유명 인사를 제자로 두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태권도의 대부 이준구 사범은 30대부터 시작해 거의 매일 빠짐없이 하루에 푸시업을 1000회 이상 한다. "규칙적인 반복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어야 기술이 됩니다. 반복해야 세포가 기억을 하지요. 따라서 좋은 습관, 좋은 기술이란 세포가 기억하는 것입니다"라고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 자녀들이 시험 전에 며칠 벼락공부를 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는 없다. 좋은 학습 습관이 몸에 밴 학생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다.

유태인의 속담에도 `물고기를 한 마리 주면 하루를 살 수 있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면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어려서부터 학습의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평생 성공의 핵심이다.

▷이흥훈(엔젤유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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