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 해'설이 퍼지며 출산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베이비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특별히 돼지띠 해에 맞춰 임신 출산을 계획한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쓰는 돈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모용품에서 유모차, 유아복, 완구 등 유아용품에 이르기까지 그 파급효과를 볼 수 있는 영역이 다양할 뿐 아니라 부동산과 교육 등 업종도 기대감으로 차있다.
조기교육, 16개월만에 투자원가 회수
한 조기교육센터 체인점을 운영하는 장(张)씨에게 황금돼지띠 베이비 특수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3년전 100만위엔을 들여 조기교육센터를 오픈한 장씨는 16개월만에 투자원가를 회수했다.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의 조기교육을 크게 중시*한다며 센터의 전망을 낙관하고 있는 장씨는 상하이주변 도시에 또 다른 조기교육센터를 오픈 할 계획이라고 한다.
상하이에서 조기교육센터 체인점을 내려면 100~300㎡의 장소와 20~80만위엔의 가맹비가 필요하다. 교육비 소득은 1천500~2천500위엔/회 정도로 2년 내에 초기투자자본을 회수 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출산도우미 소득 5배로 껑충
상하이에는 전문적인 과정을 거친 출산도우미가 1천여명정도 있다. 이들의 소득도2000년 6~7백위엔에서 2천위엔 정도로 올랐으며 높게는 3천~4천까지 껑충 뛰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이 많아 출산도우미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아동복 산업 성장 기대
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신생아는 해마다 평균 2천~5천위엔을 소비한다는 통계수치가 나왔다. 또, 현재 중국에는 0~16세 아동이 3.8억명이나 되며 아동복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반해 이 산업의 성장속도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