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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고바야시 제약사 중국 공식 웨이보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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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제약사 고바야시 제약이 제조, 판매한 ‘홍국(붉은누룩)’ 함유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소비자 일부가 신장 질환에 걸려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문제 제품 일부가 중국 본토 톈마오, 핀둬둬, 징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사는 지난 22일 자사가 제조한 ‘홍국’ 성분 함유 제품 3가지를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약 30만 개에 달한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33명이 신장 질환 등 건강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중 26명은 입원하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바야시 제약사는 “문제의 건강보조식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부 ‘홍국’ 원료 중 제약사의 파악 범위를 벗어난 미지의 성분이 함유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미지의 성분과 소비자 질환 발생 간 상관성에 대해 아직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으나, 추가 피해 확대 방지를 위해 ‘홍국’ 성분 함유 제품 3가지에 대해 리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제품 일부는 중국 현지 해외직구 채널을 통해 판매됐다. 고바야시 제약사 중국은 24일 발표한 ‘홍국 콜레스테롤 과립 사용 중지 및 자진 회수에 대한 통지’에서 문제의 제품 일부가 크로스보더 채널을 통해 중국 본토로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제품 일부는 톈마오 고바야시 제약사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핀둬둬 공식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고바야시 제약사 해외 징동 직영점 등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톈마오, 핀둬둬, 징동에서 관련 제품 판매는 모두 중단됐다.
제약사는 “만약 ‘홍국 콜레스테롤 과립(일련번호 4987072059708)를 소지하고 있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이미 복용한 뒤 몸에 이상이 생겼다면 고객센터에 연락할 것”을 당부하며 “아직 복용하지 않은 제품은 반품, 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