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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푸산천 중샨샨 회장, 4년 연속 중국 ‘최고' 부호’

[2024-03-28, 08:47:13]
[사진출처=바이두백과(百度百科)]
[사진출처=바이두백과(百度百科)]

25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중국 부자 연구소인 후룬연구소(胡润研究所)에서 ‘2024년 후룬 글로벌 부호 순위’를 발표했다. 보유 자산은 2024년 1월 15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전 세계 부호 중 자산 10억 달러 이상 기업가가 지난 해보다 167명 늘어나 총 3279명이 되었다. 미국에서 109명 늘어난 8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중국은 155명이 줄어들어 814명이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억 달러 자산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인도는 271명으로 3위로 작년보다 84명 늘었다. 미국 이외에 10억 달러 자산가가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다.


올해 순위에서 눈 여겨볼 것은 AI산업의 발전이다. 전 세계 절반 이상의 신규 부호 모두 AI로 인해 부를 축적했다는 사실이다.


세계 최대 부호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로 자산은 1조 6700억 위안(약 309조 2673억 원)이다. 지난해 테슬라 역대 최고 판매량 기록과 주가 상승 등으로 자산이 5300억 위안 늘었다. 게다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까지 승승장구하며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일론 머스크는 벌써 세 번 세계 1위에 올랐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2단계 올라간 2위에 올랐다. 자산은 4800억 위안 늘어난 1조 3300억 위안(약 246조 3027억 원)이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2단계 하락한 3위에 올랐다. 자산은 1900억 위안 줄어든 1조 2600억 위안(약 233조 3394억 원)이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중국에서 10억 달러 이상 부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 나타났다. 장삼각 지역에서만 총 252명의 기업가가 10억 달러 이상을 보유했고, 웨이강아오(粤港澳, 광동-홍콩-마카오) 지역에서는 220명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자수성가형 부호가 가장 많은 나라, 자수성가 여성 부호가 가장 많은 나라로 집계되었다.


중국에서 10억 달러 이상 부호들의 총자산은 19조 위안으로 지난 해보다 15% 감소했다.


70세의 중샨샨 회장 자산은 지난 해보다 9% 줄었음에도 4500억 위안(약 83조 3355억 원)으로 4년 연속 중국 부호 자리에 올랐다. 글로벌 순위는 21위로 6단계 낮아졌다.


중국의 TOP 20 순위를 보면 44세 황정(黄峥)회장이 3850억 위안(약 71조 2981억 원) 자산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해보다 자산이 71% 증가했고, 중국 부호 중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 해보다 순위가 3계단 상승했고, 글로벌 순위는 24위로 15위나 높아졌다. 그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拼多多)의 실적 덕분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무(Temu)도 자산 증식에 한몫했다. 핀둬둬는 2023년 후룬 세계 500대 기업 순위에서 63위를 차지했다. 3위는 53세 텐센트 마화텅(马化腾)회장으로 자산은 지난 해보다 10% 감소한 2500억 위안(약 46조 2975억 원)이다.


후룬바이푸 후룬(胡润)회장은 “AI가 올해 처음으로 전 세계 부자 순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라며 “늘어난 부의 절반 이상이 AI에서 비롯되었다”라고 말했다. 세계 10억 달러 부호가 5% 늘어나면서 지난해 미국 금리 인상, 전염병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했다고 전했다.

 

원문

https://mp.weixin.qq.com/s/93ZwE3tEW1bYjXnPWpHoWA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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