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시나재경(新浪财经)] |
중국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인 디디(滴滴)가 2023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2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디디는 2023년 연간 매출은 1923억 8000만 위안(약 35조 4921억 원)으로 지난 해 보다 36.6% 증가했고 순이익은 5억 3500만 위안(약 987억 215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연간 실적과 함께 공개한 2023년 4분기 실적에서는 매출은 494억 1900만 위안(약 9조 1173억 원)으로 지난 해보다 55.4% 증가했고 순이익은 10억 8200만 위안(약 1996억 9392만 원)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 디디는 7억 400만 위안(약 1299억 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중국 본토 매출은 448억 6900만 위안(약 8조 28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 증가했다. 글로벌 사업 역시 22억 2200만 위안(약 41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해 보다 33.3% 성장했다.
중국 사업의 경우 4분기 하루 평균 콜 횟수는 3190만 건, 해외는 850만 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23년 한 해 디디 플랫폼에서 이뤄진 거래량은 134억 6900만 건으로 지난 해보다 39.1% 증가했다. 국내 거래량은 108억 900만 건으로 39.8% 증가했고 해외는 26억 6000만 건으로 2022년보다 36.2% 증가했다.
거래액도 크게 증가했다. 2023년 4분기 기준 플랫폼 총 거래액은 931억 7000만 위안(약 17조 19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8% 증가했다. 2023년 한 해의 경우 3413억 5000만 위안(약 62조 9995억 원)으로 지난 해보다 4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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