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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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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결제 시장 경쟁사로 과거 상대 기업 서비스를 철저히 배제했던 알리바바와 위챗간 장벽이 한층 더 허물어졌다.
26일 차이신(财新网)에 따르면, 알리바바 산하의 광고 사업부 알리마마(阿里妈妈)는 25일 텐센트 광고와 함께 위챗 채널(视频号), 모멘트(朋友圈), 미니프로그램(小程序) 등에 노출된 알리마마 광고를 통해 타오바오, 티몰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단, 위챗의 채널, 모멘트, 미니프로그램의 노출되는 모든 광고가 타오바오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알리마마 UD가 텐센트에 송출한 광고에선 타오바오, 티몰의 매장, 상세 페이지 및 라이브방송 채널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밖에 알리마마와 텐센트 광고는 오는 솽스이(双11, 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1억 위안의 기업 보조금을 투자한 ‘솽스이 슈퍼 폭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618’ 할인 축제 기간에도 양사는 처음으로 연합 보조금을 지급하고 위챗 모멘트 광고를 통해 타오바오 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처음 내놓았다. 기존에는 텐센트 동영상, 신문 등 앱 광고에서만 타오바오 앱으로 이동이 가능했다.
IT기업간 ‘장벽 허물기’는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9월 17일 위챗 사용자는 개인 채팅방에서 타오바오, 더우인의 구매 링크를 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단체 채팅방, 미니프로그램, 모멘트 등에서는 열리지 않았다.
이어 같은 해 9월 28일 알리바바 산하의 어러머, 요우쿠, 다마이, 카오라하이거우, 슈치샤오슈어 등 응용 프로그램에서 위챗페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단, 알리바바 사용자 규모, 거래량이 가장 많은 타오바오와 톈마오 어플에서는 여전히 위챗페이 결제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