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회남 상해한국상회 부회장, 김영준 상하이총영사, 정희천 화동연합회장, 김창현 항주한국상회장(왼쪽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총 40개 정식 종목, 61개 세부 종목을 치루며 483개의 메달이 걸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 대회다. 우리나라도 역대 최다인 110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한다. 정식 개막에 앞서 축구 등 각종 경기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는 선수들과 응원단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5일 상하이총영사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민관합동위원회(이하 민관합동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영준 총영사와 정희천 중국한국상회(한국인회) 화동연합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민관합동위원회는 총괄지원반, 신속대응반, 임시사무소(항저우)로 나누어 운영한다.
민관합동위원회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대표선수단과 교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상호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건사고 및 안전사고 지원 ▲안전 리플렛 제작 ▲통역 및 의료 자원봉사 등 신속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민관합동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영준 상하이총영사]
이날 발대식에서 김영준 총영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우리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이곳에 계신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 그리고 교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하고, “총영사관은 선수단과 방문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희천 화동연협회장은 “항주한국인회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실효성있게 운영할 것이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힘을 내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사진=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민관합동위원회 공동위원장 정희천 화동연협회장]
화동연합회는 항주한국인회를 주축으로 응원단, 자원봉사, 대외협력, 홍보, 기획 등 ‘교민지원단’을 구성해 선수와 응원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 차이나(베이징법인), 포스코-CSPC(쿤산법인), PZSS(장가항법인) 등 포스코 3사가 교민지원단 활동 후원에 참여했다.
[사진=교민지원단 총괄 김창현 항주한국인회장]
하지만 아쉽게도 교민지원단이 지원하는 응원단 참가신청은 각 지역 한국상회를 통해 이미 마감됐다. 경기 관전과 응원을 희망하는 교민들은 개별 티켓 예매를 통해 참여해야 한다. 티켓은 10월 8일까지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와 알리페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리나라 남자축구 경기는 9월 19일(VS 쿠웨이트) 21일(VS 태국) 24일(VS 바레인) 진화(金华体育中心体育场)에서 열리며, 여자축구 경기는 9월 22일(VS 미얀마), 25일(VS 필리핀), 28일(VS 홍콩) 원저우(温州体育中心体育场)에서 펼쳐진다. 티켓 가격은 50위안, 100위안, 200위안으로 현재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는 모든 경기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안게임 경기 관람 티켓은 회원가입 후 실명제 구매할 수 있고, 한 사람이 여러 장을 구매해도 각 티켓마다 해당하는 신분증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입장 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2세 이상의 아동은 티켓을 구매해야 하며 보호자가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경기가 취소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환불할 수 없다.
[티켓 예매 공식 홈페이지]
ticket.hangzhou2022.cn
[교민지원단 문의처]
증국한국상회.한국인회 박충훈 사무총장
151 5022 3939
고수미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