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황금연휴가 끝나고 다음 여행 일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중국정부망(中国政府网)이 8일 올해 남은 단오절,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단오절 연휴는 오는 6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이후 대체 근무일인 25일(일)부터 6일간 연달아 근무한다.
9월 말부터는 중추절(29일)과 국경절 연휴(9월 30일~10월 6일)이 붙어있어 8일에 달하는 긴 휴일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연휴가 끝난 뒤에는 대체 근무일인 10월 7일(토), 8일(일)을 포함해 7일 연속 근무해야 한다.
중국 누리꾼들은 “8일간 쉬면 해외여행 가기 딱 좋겠다”, “노동절 연휴에 이어 이번 국경절도 전국 관광지는 ‘인총중(人从众, 어디든 사람으로 가득하다는 의미)’일 듯”, “8일 일하고 7일 연달아 일하라니 가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9월 말 장기간 연휴를 앞두고 현지 여행업계는 관광객 수, 관광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일간 이어진 국경절 황금연휴 전국 국내 관광객 수는 4억 2200만 명, 관광수익은 2872억 1000만 위안(54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