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전기차 생산기업인 테슬라가 2022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중국 기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27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각 1월 25일 테슬라(TSLA)가 2022년 4분기와 한해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다.
실적 발표 당시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에 대해서 묻자 일론 머스크는 “중국의 자동차 회사를 매우 존중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일할 때 가장 열심히 그리고 가장 똑똑하게 일한다라며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뒤를 이을 기업은 아마도 중국 기업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구체적인 중국 기업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 시장에서의 인재 확보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팀은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라며 “중국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앞으로도 이런 상황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2022년 4분기 영업이익 243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순이익은 36억 8700만 달러로 59%가 증가하며 역대 가장 뛰어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4분기 현금 흐름은 32억 7800만 달러로 지난 해 보다 29% 감소, 전 분기보다 36% 감소했고 자동차 매출 총 이익률은 25.9%로 5개 분기 중 가장 낮았다.
2022년 한해 영업이익은 814억 6200만 달러로 51% 증가했고 순이익은 125억 5600만 달러로 무려 128% 증가했다. 2022년 한해 전세계에서 생산한 자동차는 136만 9600대, 이 중 131만 3900대를 인도했다.
현재 연간 생산량은 ModelS/ModelX 10만 대, ModelY/Model3는 180만 대까지 가능하다. 상하이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ModelY/Model3 75만 대에 달한다. 이미 연간 생산량은 190만 대에 달하지만 2023년 공급망 중단, 자연재해,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등을 우려해 최소한의 차량 인도 목표를 180만 대로 정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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