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가정 자녀들, 韩中 관계의 미래!"
상하이 한중다문화협회 ‘한중문화센터’ 개관식 개최
상하이한중다문화협회(회장 배승동)가 한중 가정 자녀들을 위한 상하이한중문화센터(이하 한중문화센터)를 개관했다. 지난달 28일 인팅루 오인중심 3층에 문을 열고, 9월 3일 주말한글학교 가을학기 첫 개강을 알렸다.
한중문화센터의 중점사업은 한글교육이다. 한중 가정의 자녀들뿐 아니라 한국 교민, 한국어에 관심있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한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글이 매개가 되어 한국을 배우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중문화센터는 한중 문화교류의 플랫폼 역할도 한다. 배승동 회장은 “한중 수교 30년, 양국간 경제 협력은 규모와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반면 전세계 한류 인기는 유독 중국에서만 위축되고 있다. 또한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 수도 줄고 있다. 이에 한중 가정과 한국 교민은 물론 중국지역사회에도 문을 활짝 열어 한중 문화교류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배승동 상하이한중가정협회장 겸 상하이한중문화센터장
한중 수교 역사만큼 한중 가정과 자녀들도 늘고 있다. 또 그만큼 한중가정협회의 고민도 깊어졌다.
배 회장은 개관식 인사말을 통해 “한중 가정의 아이들은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정도가 한인 가정 자녀에 비해 낮은 편이다. 두개의 모국어를 가지고 있어 항상 문화를 비교해서 이해하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틀림’이 아닌 ‘다름’을 관심있게 분석하게 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다양성을 이해하고, 오히려 양국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재로 성장해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한중 가정 자녀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학교와 한인사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중문화센터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역으로 재중 한국인에게 중국어 교육과 중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역할도 할 계획이다. 이처럼 한중문화센터가 진정한 양국 언어와 문화를 서로 배우고 나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인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축사를 하고 있는 이준용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개관식에 참석한 이준용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은 “지난 30년간 어려움이 있었고 부모로서 노심초사했던 시기가 있었을 것이다.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앞으로 30년은 한중 가정의 자녀들이 양국 기업과 국가간 교류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한중문화센터의 첫 시작을 축하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배승동 상하이 한중다문화가정협회장 겸 한중문화센터장, 이준용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김혜미 상하이총영사관 공공영사, 상하이 한중 부부 1호 한태수 황영 부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상하이한중다문화협회는 올해 1월 한글학교 지우팅 분원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3월에는 코로나가 퍼지기 직전 다문화가정 대상 선제적인 생필품과 방역용품 지원을 진행했다. 상하이가 봉쇄된 4~5월에는 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한인 고교생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식료품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같은 기간 한인들에게 필요한 방역과 의료 필수 정보를 제공 온라인 상담 지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고수미 기자
[상하이한중문화센터]
闵行区银亭路欧银中心311号
한중 가정 자녀들의 축하 연주
김혜미 상하이총영사관 공공영사
축사 중인 리나(李娜) 여사(현 제주도 대표처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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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부당해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부당해고로 과징금 몇천만원 내고, 보상금 몇천 물어주고, 소송비용 계속 부담하며 자존심에 항소하는 그런일 없기를…
학생들의 학습권이 존중되기를…
저 사진을 보니 벌써…
부모들의 피같은 학비 낭비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