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해외 투자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혁신 드라이브 전략 실시로 지속적인 개방을 확대하면서 첨단 기술 산업의 외자 유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앙스망(央视网)은 30일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의 실제 외자사용 규모는 7983억3000만 위안(한화 약155조4700억원)인데, 이 중 첨단기술 산업의 외자 증가율은 외자 평균 증가율의 1.9배에 달했다. 또한 중국의 첨단 기술 산업의 실제 외자 사용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2.1% 증가해 증가율이 전 업종의 외자 사용 증가율 14.8%P 높았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신기술과 새로운 기회를 겨냥해 중국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쓰촨에서는 투자금 60억 위안(한화 약 1조1680억원)이 넘는 에어버스 항공기 생명주기 서비스 프로젝트가 청두에서 착공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항공기 주차 저장, 정비 업그레이드 개조, 해체 및 회수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버스 회사가 유럽 외 최초 프로젝트로 중국을 선택한 것이다.
랴오닝에서는 총 투자금 150억 위안에 달하는 화천(华晨)BMW 생산기지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인 ‘리다(里达) 공장’을 선양에서 정식 오픈했다. 장쑤에서는 지멘스 전기제품 중국 및 동아시아 본사를 쑤저우에 정식 설립하고, 중국내 첨단 제조 및 혁신 연구개발에 투자를 늘렸다.
이처럼 다수의 외자기업이 이윤 재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내 규모를 늘리고 있다. 쑤저우의 펑차오가도(枫桥街道)에 위치한 일본 투자 기업 썬잉크(太阳油墨)는 최근 수익 중 1억 위안을 투자해 중국 최초의 해외 R&D 센터를 건설했다.
세계 공장, 세계 시장에서 세계 혁신 센터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하이테크 외자 기업이 중국에 R&D 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유명 기업 필립스의 첫 혁신센터가 선전에 자리를 잡았다. 이는 필립스가 상하이, 쑤저우에 이어 중국내 세 번째 설립한 R&D센터다. 외자기업은 중국에 R&D 센터를 설립함으로써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만들고 ‘차이나 이노베이션’에 참여하고, 중국 시장의 수익을 공유하는 추세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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