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상하이 봉쇄기간 중 방역과 의료로 수고한 상하이루이진 병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한국상회는 이번 3월말 상하이 봉쇄로 인해 방역의 최전선에서 양성환자의 치료와 의료를 병행해온 루이진병원에 6만 위안 상당의 텀블러 300세트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식에는 루이진병원의 자오웨리(赵维莅) 부원장과 국제교류부 린징 주임 등 전문의 7명이 자리했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중국 1호 외과 전문의 과정 중에 있는 홍희주 선생이 이번 교류의 윤활유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기증식에서 자오웨리 부원장은 "삼성의료원, 세브란스 등 유수의 한국의료기관과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한국의 1급의료기관들을 초청하는 컨퍼런스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진병원은 프랑스선교사가 1907년 설립해 올해로 115년의 역사를 가진 실력있는 의료기관이다.
한국상회 이준용 회장은 "유구한 역사와 실력을 겸비한 의료기관으로서 루이진병원이 코로나 기간 중 한국을 갈수 없는 상하이 교민들에게 훌륭한 시설과 기술을 제공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교민사회를 위한 의료기관의 협조를 구했다.
기증서와 기념품을 교환한 한국상회와 루이진 병원은 앞으로 긴밀한 관계를 통해 상호 협력과 우호를 약속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상해한국상회 이준용 회장, 안병영 교민수석, 정회남 기업수석, 오거부 CSR 위원장과 박상민 상임부회장, 상하이 총영사관 한은지 영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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