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최저임금 1위 상하이
최저시급 1위는 베이징
2022년 들어 전국적으로 최저 임금을 인상한 이후 4월 또 다시 최저 임금이 인상되었다. 14일 중신재경(中心财经)은 인력자원과 사회보장부(이하 ‘인사부’)가 발표한 전국 각지의 최저 임금 기준을 보도했다. 상하이의 월 최저 임금은 2590위안으로 전국 1위를 고수했다. 2022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월 최저임금이 2000위안 이상인 지역은 13개 지역으로 늘었다.
최저 임금 2000위안 이상인 지역은 상하이(2590), 선전(2360), 베이징(2320), 광동(2300), 장쑤(2280), 저장(2280), 텐진(2180), 산동(2100), 쓰촨(2100), 푸젠(2030), 후베이(2010), 허난(2000)이다.
월 최저 임금은 상하이가 가장 높았지만 최저 시급은 베이징이 가장 높았다. 베이징의 최저 시급은 25.3위안으로 상하이 23위안보다 2.3위안 높았다. 현재 최저 시급이 20위안 이상인 지역은 텐진, 광동, 장쑤, 저장, 산동, 쓰촨, 충칭, 푸젠, 네이멍구, 안후이 등 12곳이다.
중국의 최저 임금 인상으로 근로자들은 연장 근무에 따른 야근비, 특수 근무 환경으로 인한 각종 수당 등까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최저 임금 인상으로 근로자 소득 증대에 직접 도움이 되고 저소득 근로자의 임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최저 임금과 연동되는 실업급여, 병가, 실습기간 급여, 직장 폐쇄 및 휴업 등의 경우에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근로자들의 기초 생활비가 늘어날 수 있다.
쑤하이난(苏海南) 중국 노동학회 연구원은 “최저임금 조정은 근로자의 최저 노동보수권리와 기업의 수용능력 이들의 균형 관계를 잘 처리해야 한다”라며 “저소득 근로자와 부양 인구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기업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를 감수하고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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