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영화 등 한국 대중문화가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높여주는 요인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한 한국의 음식문화도 한국이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한국식당들은 한국음식 판매와 식당의 한국적 이미지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상해 20년 전통의 삼계탕, 닭백숙으로 유명한 한국전통음식식당 만수정(万寿亭)은 최근 매장의 한국적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의 한식진흥원의 한국적 이미지 물품지원사업에 지원하여 간판, 이미지월, 윈도우쉬트등을 한국적 이미지로 바꿔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한국적 느낌을 훨씬 더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삼계탕은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한국의 전통음식중 하나로 중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아주 많은 음식이며, 이곳 만수정식당을 찾는 중국인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많은데, 거기에 한국적 이미지의 깔끔한 이미지의 인테리어를 선보이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더욱 더 좋아 지고 있다고 만수정 점주는 말한다.
중국에서의 한식당은 북경 상해 광주등 대도시는 물론 지방의 소도시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간판만 한국식당이지 음식의 맛과 식당의 이미지가 ‘한국의 맛’을 기대하는 고객의 요구수준에 미치지 못해 아쉬운 경우가 많이 있다. 한국의 맛과 함께 한국적인 이미지를 갖춘 한국식당들이 중국 로컬시장에 많이 진출하고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문화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