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100대 도시 미분양 주택재고 5년간 최고 수준

[2021-12-13, 11:50:53]
중국의 미분양 주택이 늘면서 주택 재고가 5년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3,4선 도시의 재고규모는 37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국 100대 도시 주택재고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말까지 중국 전역 100개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재고 총량은 5만2110만 평방미터로 전월 대비 2.1% 증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주택 재고의 월별 데이터는 4개월 연속 증가 추이를 보였고, 연간 데이터는 3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재 100대 도시의 주택 재고 규모는 2016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앙광망(央广网)은 전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3,4선 도시의 재고 규모는 37개월 연속 연간 증가해 1,2선 도시에 비해 재고 누적 현상이 더욱 뚜렷했다. 

한편 100대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거래량도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11월 100대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고급량은 4495만 평방미터인데 반해 거래량은 3437만 평방미터로 '공급과잉' 형태가 나타났다. 

재고압박과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 부동산 회사의 판매자금 지급률이 더욱 둔화되어 부동산 회사의 현금흐름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주택 재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100대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미분양 판매율도 하반기에 급격히 늘었다. 

통계에 따르면, 11월 100대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미분양 판매율의 소진 주기는 12.5개월로 이는 시장에서 미분양 재고를 완전 소진하는 데 12.5개월이 걸린다는 의미다. 지난 2016년 8월 이후 100대 도시의 미분양 소진 주기가 10개월가량이었는데, 올해 하반기부터 이 수치가 10개월보다 증가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이상 변동을 제외하면 현 100대 도시의 미분양 판매율은 5년간 최고치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하반기 부동산 시장 거래 감소 및 재고 누적 등의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여러 도시에서 주택 수요를 자극하고 미분양을 적극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달 6일 중공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신규분양 시장에서 구매자의 합리적인 주택 수요를 만족시키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두 달간 여러 정책 부서는 실거주 및 개선형 주택 구매를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쥐(易居)연구소 싱크탱크의 옌위진(严跃进) 초감은 "부동산 기조 조정에 따라, 12월 및 내년 1분기 전국 3,4선 도시에서는 주택구매 정책이 크게 풀리면서 실거주 및 개선형 수요가 늘어나 재고 부담이 한결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특성화고 학생들의 안타까운 죽음, 누구 책임인가 2021.12.13
    2021년 10월 6일, 여수해양과학고등학교 3학년 홍정운 군은 현장 실습을 나가기 위해 여수 선착장으로 나섰다. 홍 군의 학교와 요트 업체가 맺은 실습 계획서에..
  • 상해한국학교는 학폭위가 없다? hot [1] 2021.12.13
    “학교장 재량 껏” 학폭위 실효성 없어 운영 않기로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에 관련된 사항들을 심의하여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학생을 건전한 사회구성원..
  • [2021] 中 올해를 빛낸 운동선수들 2021.12.13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해도 역시 코로나 때문에 스포츠계가 불안했지만 대부분 대회들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또한 논란이 많았던 2020도쿄 올림픽도 개최되면서 수많은..
  • [2021] 韩 올해 생을 마감한 사람들 2021.12.13
    2021년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다. 한 해를 정리하며 2021년 인물 3명을 선정했다. 한국 사회와 역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오다 올해 세상을 떠난 사람들 중..
  • [인터뷰] “같이 육아를 한다는 마음으로” 김경주.. hot 2021.12.13
    우리가족 건강 주치의! 코로나19에도 ‘안심’코로나19로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면서 교민들은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정기 건강검진, 만성질환 진료는 물론 예..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위기의 헝다 자동차, 지방정부가 “보..
  2. 트립닷컴, 관광업 회복에 1분기 수익..
  3. 샤오미, 1분기 순이익 전년比 2배..
  4. ‘공감’ 6주년 기획 '몸·맘·쉼'..
  5. “장가계, 한국인 줄”… 中 언론 “..
  6. 中 스타벅스, 주문 안한 손님 내보내..
  7. [상하이의 사랑법 13] 마음에 들어..
  8. 상하이 新정책 호재에 부동산 시장 ‘..
  9. 알리클라우드, 한국 등 5개국에 데이..
  10.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

경제

  1. 위기의 헝다 자동차, 지방정부가 “보..
  2. 트립닷컴, 관광업 회복에 1분기 수익..
  3. 샤오미, 1분기 순이익 전년比 2배..
  4. 상하이 新정책 호재에 부동산 시장 ‘..
  5. 알리클라우드, 한국 등 5개국에 데이..
  6. 上海 부동산 新정책 발표, 첫 주택..
  7. 中 ‘517’정책 후 부동산 시장 활..
  8. 中 농업·교통·중신은행 ATM 무카드..
  9. 헝다 자동차,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
  10. 징동 류창동, ‘대기업병’걸린 직원들..

사회

  1. ‘공감’ 6주년 기획 '몸·맘·쉼'..
  2. “장가계, 한국인 줄”… 中 언론 “..
  3. 中 스타벅스, 주문 안한 손님 내보내..
  4.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
  5. 상하이, 中 최초 ‘실외 흡연구역 기..

문화

  1.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2. [신간안내] 북코리아 5월의 책
  3. ‘범죄도시 4’ 상하이 온다
  4. [책읽는 상하이 241] 하루 3분,..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5월에 하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눈에 보이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눈에 보이지..
  4. [무역협회] 對中 AI 모델 수출..
  5. [상하이의 사랑법 13] 마음에 들어..
  6. [김쌤 교육칼럼] TCK들의 글로벌..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