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上海 온라인에서 인기 폭발…도로 이름이 ‘코로나’?

[2021-04-09, 10:16:13]
2020년 춘절 이름도 생소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는 단어가 2년동안 우리 일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말이 되어 버렸다. 중국어로는 ‘新型冠状病毒肺炎‘이라하고 줄여서 신관(新冠)이라고 부른다. 이 때문에 신관이라는 명칭의 기업이나 사람 이름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상하이의 한 도로 이름이 화제다.


9일 상하이열선(上海热线)에 따르면 상하이 자딩구(嘉定区)의 한 도로명이 ‘신관루(新冠路)’다. 신관이 코로나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이 도로는 ‘코로나 도로’인 셈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자딩구의 코로나 백신 접종소가 이 신관루에 세워져 있다. 신관루 근처의 접종소 입구에는 “백신 접종자는 신관루에 차량을 주차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신관루가 백신 접종지로 선정된 이후 해당 안내판을 세웠고 이후 신관루가 온라인에서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당연하지만 자딩구의 한 책임자는 “자딩구 공업지구의 신관루는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다”며 “근처 공업지구는 신(新)으로 시작하는 도로명으로 이루어져 있다”라며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일부러 신관루를 방문하며 인증샷을 찍었고, 신관루를 걸으며 “코로나 바이러스를 밟아주겠다”는 기발한 의견을 내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동네 주민들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라며 ‘불길한’ 도로명을 바꾸자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유행한 뒤 전국적으로 신관이라는 이름에 대해 중국인 전체가 거부감을 갖고 있었다. 칭다오의 한 고속도로가 ‘신관 고속도로’라는 것이 알려지자 도로명을 개명 하자는 민원이 빗발쳤다. 그러나 해당 정부는 “신관고속도로는 9년전 합법적으로 명명한 것으로 이름이 불길하다는 이유만으로 개명을 할 순 없다”고 밝히고 현재까지 기존의 이름을 고수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이제 채소도 공동구매 한다! hot 2021.04.10
     공동구매를 해본 경험이 있는가? 대게는 일상 속에서 공동구매 덕에 크고 작은 혜택을 입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기존에도 존재하던 공동구매 방식은..
  • 中 본토 확진자 8명…루이리시 당서기는 ‘면직’ hot 2021.04.09
    中 본토 확진자 8명…루이리시 당서기는 ‘면직’ 중국 윈난성 루이리시(瑞丽市)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9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8일 중..
  • 中 상표 표절이 발생하는 이유? 2021.04.09
    지난 1월 프랜차이즈 빙수업체 '설빙'이 중국 업체와의 상표권 무효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중국의 '설빙원소(雪冰元素)'라는 업체는 설빙의..
  • “비행기에 폭탄 있다!” 승객 고함에 에어차이나 이.. hot 2021.04.08
    중국 샤먼에서 출발해 우한을 향하던 에어차이나 여객기가 한 승객의 난동으로 이륙 30분 만에 회항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8일 신랑재경(新浪财经) 등 현지 매체에...
  • 상해한국학교 2021학년도 1학기 임원수련회 진행 2021.04.08
    2021학년도 제 1차 SKS 중·고등 수련회가 지난 3월 24일, 31일 상해한국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수련회에는 각 학급 임원, 방송부, 학생회 임원, 중·..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2.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3. 이주 보상금이 40억? 上海 한 아파..
  4.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6. 한인여성경제인회·한국IT기업협의회 창..
  7.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8.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9.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해한국학..
  10. 핑크뮬리·코스모스…상하이 가을 만끽..

경제

  1.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2.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3.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4.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5. 홍콩서 주문하고 선전서 받는다…메이퇀..
  6.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7.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8.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9.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10.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사회

  1. 이주 보상금이 40억? 上海 한 아파..
  2. 한인여성경제인회·한국IT기업협의회 창..
  3.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해한국학..
  4. 한양대 '한양중국센터' 설립 20주년..
  5.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上..
  6. 17명 아동 유괴·매매·학대한 희대의..
  7. 11월부터 기차표 디지털 영수증 발급..
  8. 2024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개최
  9. 연운항 한인상회 지체장애아동 재활에..
  10. 대한항공, 12월 28일부터 인천-푸..

문화

  1. 10월 이병률 시인, 11월 김종대..
  2.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3.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4.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오피니언

  1.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2.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3. 주식·부동산 동시 회복, 서민을 위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래, 한..
  6.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7. [상하이의 사랑법 18] 사랑에도 절..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