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이란?
그린뉴딜은 ‘그린(Green)’과 ‘뉴딜(New Deal, 미국 대공황 경제정책)’의 합성어로,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뜻하는 말이다. 즉,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등 환경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는 정책을 말한다. 이는 경제, 산업 시스템에 대한 대변혁으로,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면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것이다.
특히 그린뉴딜은 코로나19 종결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 상황,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의 핵심 과제로 손꼽힌다.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결국 인간의 자연파괴와 이로 인해 발생한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1세기에 들어서 잦아지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은 인류의 환경파괴로 동물의 서식지가 감소하고 이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이 인간과 자주 접촉한 결과 때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수소가 대세!
기후변화는 인간이 경제 생활 속에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탄소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여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우리의 에너지원이 무엇으로 만들어지는 지 이다. 한국의 에너지원을 살펴보면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석탄이 40.4%, 천연가스가 25.6%나 차지한다.
반면에 신재생 에너지의 경우 6.5% 밖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또한, 2019년 한국의 재생 에너지 점유율은 OECD 국가 중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최하위이다. 한국은 7월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에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의지가 담긴 그린 뉴딜을 발표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는 적극적인 기후 변화대응을 예고했다.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탈탄소화를 위해서 여러 신재생 에너지원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것이 바로 ‘수소에너지’이다. 사람들이 수소에너지에 주목하는 이유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에너지 자립’이다. 한국의 경우 그 동안 90~95%를 수입해 사용했다. 하지만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수소 등의 재생 에너지원은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에너지 자립을 가능하게 한다。
두번째는, ‘경제성’이다. 여러 국가의 수소 대안 에너지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 2050년까지 전세계 에너지 중 약 18%의 수소에너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된다면 전세계의 3000만 개 일자리 제공과 약 2800조원 규모의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지막은 ‘친환경성’이다. 탄소를 배출하게 되는 화석 연료와는 달리 수소 에너지의 경우 유해한 부산물 배출이 매우 적다.
중국의 수소 정책
중국의 수소 정책 시작은 수소 전기차 보급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2030년까지 수소충전기를 1000기 이상 구축하고, 연료전지차 100만 대를 제조할 계획이다. 이렇게 제조된 연료전지차는 기능과 가격 모두 기존 내연기관차에 견줄 수 있는 퀄리티로 만들 야심 찬 계획이다. 중국과 미국이 나란히 수소전기차를 각국 내에서 약 100만 대를 보급할 계획이니, 수소 자동차 시장은 크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기자 박민채(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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