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적자 전세기 탑승 제한
코로나 해외유입으로 전세기 입국 경계 강화
6차 전세기 11월 21일 예정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추진한 인천-상하이 5차 전세기가 지난 10월 22일 도착했다. 이번 5차 전세기는 항공기 탑승 가능 인원 253명에 미치지 못한 243명이 상하이로 입국했다. 중국 정부에서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발생으로 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면서 중국국적자들은 전세기 탑승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중국 국적의 다문화가정 7명이 3일전 탑승불가 통보를 받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앞으로 다문화가정 교민들은 일반 항공기로 입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간 4차까지 추진된 전세기 운항으로 많은 상하이 교민들이 생활 터전에 안착했다. 이번 5차 전세기는 화동지역 유아 동반 교민 가정과 유학생(초중고, 대학)을 우선 탑승하도록 하는 등 전세기 탑승자들의 범위를 화동지역으로 넓혔다.
한편, 상해한국상회는 5차 전세기 편으로 인천으로 돌아가야 하는 한국인 중환자 탑승을 도왔다. 환자 수송용으로 좌석 4개를 침대로 개조하면서 4인 항공료, 동반 의료진 1명, 보호자 1명 등 총 6명의 항공료를 모두 상해한국상회에서 지원해 교민사회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이번 5차 전세기에도 기업과 기관의 구호물품 후원이 이어졌다. 6차 전세기는 11월 21일 운항될 예정이다.
고수미 기자
5차 전세기로 입국한 아내를 마중나온 남편이 오랫만의 만남에 애틋함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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