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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베이징, 공용화장실서 코로나19 감염

[2020-06-26, 11:24:50]

중국은 지금… 2020년 6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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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이징 공용화장실서 코로나19 감염
베이징 신파디(新发地) 수산물 시장 관련 4차 감염자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상가 지하 공용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6일 북경일보에 따르면, 베이징 하이뎬구(海淀区)에 거주하는 허베이 5번 확진자(47세)는 집단 감염지인 신파디 시장 방문한 이력이 없고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도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12일 용딩루(永定路) 70번 단지에 있는 공용 화장실을 이용한 뒤 20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베이징시 질병당국은 이 환자의 감염 경로가 용딩루 70번 단지의 공용화장실로 추정된다며 신파디 시장 관련 2,3차 감염자 4명의 동선에 이 주소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5번 확진자가 방문한 공용화장실은 지하 1층으로 매우 어둡고 비좁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2. 중난산 “코로나19, 내년 봄에도 존재할 것”
중국 ‘사스 영웅’이자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 중난산(钟南山) 원사가 올 겨울, 내년 봄에도 코로나19가 남아있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북만신시각망은 23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올 겨울, 내년 봄까지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1차 유행 때처럼 전세계적으로 폭발하지는 않을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이번 베이징 신파디 수산물시장 관련 집단 감염에 대해 그는 “우한 집단 감염보다는 근원지가 훨씬 더 명확한 상황”이라며 “중국 질병당국의 강력한 방역 조치로 추가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3. '잃어버린 10년' 황광위의 귀환, 궈메이 운명 바꿀까?
한때 중국 최고 갑부였던 궈메이전기(国美电器)의 황광위(黄光裕) 전 회장이 10년간의 감옥생활을 마치고 가석방 출소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24일 오전 궈메이전기 계열사 주식이 일제히 오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고 24일 중국경영망이 보도했습니다. 뛰어난 두뇌와 결단력을 자랑하는 황광위는 중국 현지에서 ‘상업천재’로 불리며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중국 최고 부자로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주가조작, 뇌물죄, 불법경영 등으로 고소돼 2010년부터 옥살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궈메이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쑤닝(苏宁)에 철저히 밀려났고 지난 2017년부터는 3년 연속 적자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돌아온 황광위 회장으로 궈메이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中 메이퇀, 음식 배달원 4만 명 ‘전수검사’
최근 베이징에서 어러머(饿了么) 음식 배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이퇀(美团)이 베이징 배달원 4만 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24일 북경일보에 따르면, 메이퇀와이마이는 지난 18일부터 베이징 16개 구(区)에서 근무하는 4만 명의 배달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메이퇀은 감염 방지를 위해 베이징 지역의 모든 음식 배달을 ‘무접촉 배송’ 방식으로 전환하고 고객이 어플에서 배달원, 식당 관계자의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어 일주일 안에 고객이 어플에서 상가, 배달원의 코로나19 핵산 검사 결과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방침입니다.

 

5. 中 단오절 관광, 작년 60% 수준까지 회복 전망
25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단오절 연휴 기간 여행길에 오르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6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4일 신경보는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페이주(飞猪)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단오절 연휴 관광 열기는 지난 4월 청명절보다 높고 5월 노동절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단오절 여행은 자가용을 이용한 근교 여행, 저렴한 패키지 여행, 90허우(1990년대 출생자) 주력군이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호텔 예약 상황은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 등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습니다. 즐겨 찾는 여행지로는 주로 도시 인근의 생태 공원, 산촌, 야외 관광지가 꼽혔습니다. 관광열이 가장 높은 도시로는 상하이가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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