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초중고는 물론 대학들까지 개강 일정을 조정한 가운데 일부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로 신학기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18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은 칭화대학(清华大学)은 17일부터 기존의 강의 계획 스케줄에 따라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봄학기 칭화대학은 총 4254과목을 개설했고 강의 교수는 2681명, 수강 신청한 학생은 2만 509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923개 과목은 온라인 강의를 개설하고 나머지 331개 과목(실험 위주 과목, 온라인 수업 효과가 미비하거나 졸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과목)의 경우 수업을 연기 또는 중단할 계획이다.
오늘 오전 칭화대학의 제1강의에는 총 155개 과목이 개설되었다. 칭화대학측은 학기 계획대로 수업을 이끌어가기 위해 온라인 수업 전문팀 3개를 꾸려 온라인 개강을 위해 총력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대학 역시 오늘부터 신학기 개강에 나섰다. 물론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다. 봄학기 2513개 본과 강의와 1824개 석사생 강의를 실시간 강의, 녹화 강의, 영상회의 등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강의로 소화할 예정이다.
온라인 강의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대학은 난카이대학(南开大学), 베이징공상대학(北京工商大学), 베이징화공대학(北京化工大学), 베이징임업대학(北京林业大学), 베이징체육대학(北京体育大学), 화북전력대학(华北电力大学) 등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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