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재경대 부교수가 제자에 대한 성추행 행위로 인해 파면 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베이징대 조교의 추잡한 사생활이 폭로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12일 신문방(新闻坊) 이 보도했다.
지난 2일 한 누리꾼은 웨이보를 통해 베이징대 조교로 있는 펑(冯. 37세) 씨가 동시에 10여명의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그 가운데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결혼한 여성도 포함됐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펑 씨는 '결혼'을 미끼로 수십명의 여성들을 농락했을 뿐만 아니라 신변안전에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펑 씨를 제보한 리우(刘) 양은 관련 증거자료들을 베이징대측에 제출했고 지난 11일 학교측은 공고를 통해 펑 씨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펑 씨는 그동안 베이징대에서 박사생 지도교사, 조교로 일해왔다. 학교측은 계약 해지와 함께 그의 연구생 지도교사 자격도 박탈한다고 밝혔다.
뉴스를 본 누리꾼들은 "얼마전에는 상하이재경대더니, 이번엔 베이징대... 교수들의 도덕성은 어디까지 타락했나", "인면수심의 지도교사", "교사들의 도덕교육이 우선시 돼야 한다. 고학력이 그의 도덕수준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우리의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듯" 등 반응을 나타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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