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9년 9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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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최대’ 베이징 다싱공항 개항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다싱국제공항(大兴国际机场)이 지난 25일 정식 개항했습니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다싱공항은 2022년까지 연간 4500만 명의 여행객들을 수송할 예정입니다. 공항에 입주하는 항공사는 총 66곳에 달합니다. 공항 터미널은 날개를 편 봉황의 모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면적은 140만㎡로 세계에서 가장 크며 인천공항의 2배에 달합니다. 다싱공항은 40여 개의 '세계 제일' 또는 '중국 제일'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으며 103가지의 기술 특허가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국산 특허가 98%에 달해 명실상부한 중국의 자랑거리로 꼽힙니다. 다싱공항 터미널 지하에는 전철, 버스 등 종합환승센터가 있고 도심과는 최고시속 160㎞의 전철로 18분 만에 연결됩니다. 다싱공항은 향후 베이징 서우두공항(首都机场)과 함께 중국으로 통하는 새로운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 中 상무부 돼지고기 1만 톤 추가 투입…국경절 수요 채운다
국경절 황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상무부가 비축 돼지고기 1만 톤을 시장에 추가 공급키로 했습니다. 지난 17일, 24일 각각 1만 톤을 투입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27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국경절 기간 시장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 상무부는 국가 발전개혁위, 재정부 등과 함께 국경절 전 시장에 중앙 비축 돼지고기 1만 톤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오펑 상무부 대변인은 26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경절 전 시장 기제가 주요 역할을 한다는 가정 하에,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는 생산과 마케팅 사이의 연결을 높이고 비축 공급을 높이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육류 시장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정부의 노력으로 지난주(9월 16일~22일) 돼지고기 도매가는 킬로그램당 36.39위안으로 전 주보다 0.4% 떨어져 15주 연속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3. 알리바바 최첨단 AI칩 개발… 제2의 ‘인텔’될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최초로 인공지능(AI)칩을 개발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제 2의 인텔 탄생”이라며 극찬하는 반응입니다. 중앙TV재경은 25일 항저우에서 열린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알리바바 최초 인공지능 초소형연산처리장치(MPU)칩 ‘한광 800(含光800)’이 공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칩은 알리바바의 자체 알고리즘으로 설계한 것으로 처리 성능이 기존 타사 AI 성능보다 4배 높습니다. 최대 효율은 업계 2위 AI칩에 비해 3.3배 강화된 500IPS/W에 달합니다. IT 전문 매체인 량즈웨이(量子位)는 “한광800은 엔비디아의 최신 칩 T4에 비해 성능이 15배 뛰어나고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P4보다 46배 뛰어나다”고 극찬했습니다. 현재 알리바바는 한광800을 회사 내부 영상 인식, 필터링, 검색 등에 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에는 의료 영상, 자율주행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시킬 예정입니다.
4. 퀄컴·ARM, 화웨이와 거래 재개
지난 5월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던 퀄컴(Qualcomm)과 ARM이 최근 거래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퀄컴 스티븐 몰렌코프 대표는 지난 24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에 대한 제품 공급 재개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 "화웨이와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합작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ARM측도 V8와 앞으로 후속 개발되는 제품을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V8과 후속 개발되는 V9 모두 영국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화웨이나 하이스(海思) 등 중국 기업과의 합작이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앞서 화웨이 제재에 동참했던 구글과는 아직 거래가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5. 올 국경절 고속도로, 주삼각 가장 붐빈다
교통운송부 도로망센터가 26일 발표한 ‘2019년 국경절 연휴 전국 고속도로 예측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교통량이 전년 동기대비 약 5~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주삼각(珠三角), 장삼각(长三角)으로 향하는 차량이 많아 해당 구간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날짜 별로 보면, 연휴 첫 날인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16시까지가 가장 정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경절 열병식 관람 후 급증하는 유동 인구 때문입니다. 이어 10월 2일~4일에는 정체가 완화되고 5일~7일에는 단거리 여행객과 일부 귀성객이 몰리겠지만 10월 1일보다는 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 별로 보면, 베이징, 허베이성,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산동성, 허난성, 광동성, 스촨성, 샨시성(陕西) 등이 집중적으로 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6. 상하이, 주걸륜 버블티 사려고 '밤샘 줄'
중화권 스타 주걸륜(周杰伦)의 상하이 버블티 매장이 스타 효과에 힘입어 오픈 첫날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26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와이탄 중산둥얼로(外滩中山东二路) 12호에 오픈한 주걸륜의 마치마치(machi machi) 매장은 오픈 전날인 25일 저녁부터 사람들이 모여 26일 아침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이는 최근 발매한 신곡 '울지 않기로 했잖아(说好不哭)' 뮤비에 매장이 등장하고 주걸륜이 개인 SNS에 매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 때문입니다. 오픈 첫날 매장에는 200잔의 음료만 한정 판매 해 대기표를 받지 못한 팬들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매장 앞에는 20위안의 버블티를 100~300위안에 되파는 암거래상까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