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화웨이. 인공지능 인재에 ‘초봉 3억’ 파격대우

[2019-07-24, 11:14:07]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华为)가 인공지능 관련 인재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4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에 따르면 화웨이가 이번에 채용 예정인 8명의 최우수 학생에 대한 연봉계획을 내부적으로 공개했다. 이 방안 내용은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8명 예비 신입사원의 최고 연봉은 201만 위안, 우리 돈으로 3억 4400만원에 달했고 최저 연봉도 89만 6000위안으로 1억 5000만원에 달했다. 이들 대부분이 인공지능과 관련이 높은 이공계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에서 “화웨이는 미래 기술과 기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사업혁신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세계적인 우수한 인재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초고액 연봉 지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올해 화웨이에서 채용한 8명의 신입사원의 초봉은 총 89만 6000위안~100만 8000위안, 140만 5000~156만 5000, 182만위안~201만위안 세 구간으로 나뉘었다.


이 8명의 박사생 중 2명이 한 대학의 동기생으로 알려졌다. 최고 연봉자 중 한명인 종자오(钟钊)와 허루이(何睿) 모두 중국과학원 대학 출신이다. 두 사람의 전공은 각각 패턴인식과 스마트 시스템, 전산수학이다.


특히 종자오의 경우 중국과학원 자동화 연구소 출신으로 신경망 구조의 자동 설계를 연구한 인물로 향후 로봇에게 인공 설계한 네트워크보다 성능이 뛰어난 자동 학습 신경망 구조를 구축할 수 있어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게다가 현재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인재가 매우 적어 화웨이가 파격적인 대우를 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의 이 같은 파격 대우는 이미 한달 전부터 예견되었다.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 6월 20일 기업 EMT 내부 회의에서 “올해 전세계적으로 약 20~30명의 젊은 천재들을 영입할 계획”으로 “내년에는 200~300명까지 그 수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젊은 인재들은 ‘미꾸라지’처럼 기업 조직에 스며들어 화웨이 조직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3~5년 후 새롭게 태어나는 화웨이로 관련 시장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전문가들은 화웨이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은 물론 중국 교육기관에서도 미래기술 연구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올 여름 상하이 먹킷 리스트 10 hot 2019.07.27
    올 여름 상하이 먹킷 리스트 10 고온에 습도까지 높은 상하이, 여름만 되면 입맛이 뚝 떨어지는 사람이 많다. 땅은 넓고, 맛있는 음식은 더 많은 상하이, 한 입..
  • 미국 제재에도 화웨이 이익 30% 증가 hot 2019.07.24
    미국의 수출 제한에도 화웨이의 상반기 이익이 3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신랑과기(新浪科技)는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올 상반기 화웨이 영엽 이익..
  • 워런 버핏과 만남 ‘불발’… TRON 가격 폭락에.. hot 2019.07.24
    워런 버핏과 만남 ‘불발’…TRON 가격 폭락에 ‘감금설’까지 당초 25일 예정이었던 2019년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가 당첨자 순위천(孙宇晨)의 사정으로 무기한..
  • [코트라] 2019 칭다오 국제VR전시회 참관기 2019.07.24
    - HUAWEI(华为), GOERTEK(歌尔) 등 유력기업 참가 -- VR하드웨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체험식 홍보와 VR교육이 인기를 끔 - 자료: 칭다오무역관..
  • 모란, 중국 국화된다…中 네티즌 80% ‘찬성’ hot 2019.07.24
    중국화훼협회가 진행한 ‘내 마음 속의 국화(國花)’ 설문조사에서 모란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지난 22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2.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3. 中 최저임금, 상하이 월 52만원·베..
  4. 이주 보상금이 40억? 上海 한 아파..
  5.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6. 화웨이, 세계 3대 모바일 운영체제..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8. 한인여성경제인회·한국IT기업협의회 창..
  9.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10.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경제

  1. 韩항공사들 中노선 늘린다
  2. 中 최저임금, 상하이 월 52만원·베..
  3. ‘NO JAPAN’ 외치던 중국인들이..
  4. 화웨이, 세계 3대 모바일 운영체제..
  5. BMW, 베이징 세계 최초 5S 매장..
  6.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7. 홍콩서 주문하고 선전서 받는다…메이퇀..
  8.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9.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10.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사회

  1. 이주 보상금이 40억? 上海 한 아파..
  2. 한인여성경제인회·한국IT기업협의회 창..
  3.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해한국학..
  4. 한양대 '한양중국센터' 설립 20주년..
  5.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上..
  6. 17명 아동 유괴·매매·학대한 희대의..
  7. 11월부터 기차표 디지털 영수증 발급..
  8. 2024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개최
  9. 연운항 한인상회 지체장애아동 재활에..
  10. 대한항공, 12월 28일부터 인천-푸..

문화

  1. 10월 이병률 시인, 11월 김종대..
  2.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3.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4.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오피니언

  1. [박물관 리터러시 ①] 상하이박물관..
  2.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3. 주식·부동산 동시 회복, 서민을 위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래, 한..
  6.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7. [상하이의 사랑법 18] 사랑에도 절..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