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짜고 느끼한 식습관으로 비만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고 18일 신경보(新京报)가 보도했다.
전날, 중국국가위생과 건강위원회(国家卫生和健康委员会)가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주민들이 1인당 매일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은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양보다 2배나 많은 10.5g으로 나타났다.
또 주민가구 1인당 매일 평균 섭취하는 식용유의 양도 권장량보다 훨씬 많은 42.1g에 달했다. 이는 '중국주민 음식 가이드(中国居民膳食指南)'에서 추천한 양인 25~30그램에 비해서 훨씬 높은 것이다.
또,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당분 섭취의 경우, 세계보건기구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1인당 하루 25g미만의 당분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중국 주민들은 매일 1인당 30g의 당분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세~17세의 어린이, 청소년들은 음료수를 통해 지나치게 많은 당분을 섭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과체중, 초고도비만 등 문제가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2012년 18세이상 성인 중 30.1%가 과체중이었고 11.9%는 비만이었다. 이는 10년전에 비해 각각 32%와 67.6% 증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6~17세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과체중과 비만도 같은 기간 각각 2배와 3배나 증가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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