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9년 7월 1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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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마존, 中 게임사와 ‘반지의 제왕’ 게임 개발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IT 기업인 아마존이 반지의 제왕의 ‘절대반지’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11일 신랑재경은 아마존이 홍콩의 러요(乐游科技)게임사와 손잡고 반지의 제왕을 기반으로 한 무료 MMORPG를 개발한다고 전했습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이 게임 개발사는 지난해 반지의 제왕 MMORPG 개발을 발표했고 지난 10일 아마존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요는 중국 본토, 타이완, 홍콩과 마카오 등 중화권 마케팅과 운영을 담당하고 아마존은 중화권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구체적인 발매 시기와 각국 서비스 여부 등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2. 美 화웨이 제재 완화…관련주만 ‘들썩’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할 것으로 알려지자 화웨이 관련주 주가가 들썩였습니다. 10일 환구시보는 외신 보도 내용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해 화웨이와의 거래를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제재 ‘일부 완화’는 인정하면서도 이 기업은 여전히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A주에 상장한 화웨이 테마주 주가가 들썩였습니다. 성매과기(诚迈科技), 신아제성(新亚制程),실달그룹(实达集团) 등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태정과기(泰晶科技), 강해주식(江海股份), 굉달전자(宏达电子) 등이 상승주 상위권에 랭크되었습니다.
3. 6월 CPI 상승률 2.7%...4개월 연속 2%대
중국의 6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공개되었습니다. 시장 기관이 예측한대로 전년 동기대비 2.7% 상승하며 15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중국신문망이 10일 전했습니다. 이로써 CPI는 지난 3월 2.3% 상승한 이후로 줄곧 2%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가통계국은 돼지고기, 과일 등 식품가격 상승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견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국가통계국의 발표 직전 중국 20개 연구 기관의 예상치는 2.7%였고 일부는 지난달과 동일한 2.5%를 내다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화웨이, 상반기 특허 등록 중국 최다
9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지식재산권국의 2019년 제 3분기 정례회의에서 특허, 상표권, 지리 표식 등에 대한 통계치가 공개되었다고 펑파이신문이 전했습니다. 이 날 올 상반기 중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 세 곳이 공개되었습니다. 올 상반기 중국에서 신청한 발명 특허는 64만 900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9.4% 감소했습니다. 등록된 특허는 23만 8000건으로 9.9% 증가했습니다. 이 중 국내 발명 특허권은 19만 2000건이었고 이 중 직무 중 발명 특허는 18만 3000건으로 전체 특허의 95.2%를 차지했습니다. 상반기 특허 등록 건수가 가장 많은 3개 기업은 화웨이(2314건), 시노펙(1595건), OPPO(1312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5. 유역비 주연 ‘뮬란’ 예고편 ‘갑론을박’
처음으로 중국 공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 실사판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마자 중국 누리꾼들의 지적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9일 중국일보망은 지난 8일 공개된 ‘뮬란’ 예고편을 본 중국 누리꾼들이 실제 역사적 상황에 부합하지 않은 장면 설정, 화장법 등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고편에 대해 호평도 있지만 반면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영화의 디테일을 지적하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현지 누리꾼들의 논란은 크게 뮬란의 출신과 화장법 두 가지에 집중됐습니다. 한편, 유역비가 연기하는 디즈니 ‘뮬란’ 실사판은 오는 2020년 3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6. 中 유명 영어학원, 강사와 원생의 ‘환각파티’
중국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글로벌 교육 기업의 외국인 강사와 원생이 집단으로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0일 쉬저우(徐州)에서 한 교육기관의 외국인 강사 여러 명이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펑파이신문이 전했습니다. 쉬저우 경찰 측에 확인한 결과 해당 강사들은 스웨덴의 영어 교육기관 EF(英孚教育)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쉬저우시 공안국이 7월부터 마약 단속을 강화한 결과 총 19명의 마약 복용자를 검거할 수 있었는데 이중 16명이 외국인이었고 이 중 9명은 학생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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