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톈마오(天猫)가 발표한 중국 각 도시 여성 독립지수 보고서에서 상하이 여성이 가장 독립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민만보(新民晚报)는 톈마오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의 독립지수가 중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7일 보도했다.
톈마오는 크게 여성의 경제 능력, 여가 생활, 소비 패턴 등 자료를 토대로 도시별 독립지수를 산출했다. 1위부터 10위까지는 순서대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항저우, 충칭, 청두, 우한, 난징, 창사가 랭크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톈마오에서의 여성 소비액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톈마오의 여성 소비 단가는 전년 대비 13.45% 증가했다. 도시 별로 보면 상하이 여성이 가장 많은 소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생활을 즐기는 방편으로 독서와 여행을 택한 여성들 중에서도 상하이 여성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톈마오의 도서 주문량과 여행 주문 건수 모두 상하이 여성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연령 별로 보면, 80허우(80后, 1980년대생)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지난해 여성 의료 건강, 노와이어 브라, 생화 등 자신을 위한 소비도 상하이 여성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여성 의료 건강, 노와이어 브라 매출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81%, 6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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