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푸동공항(浦东机场)이 초대형 탑승동을 올 안에 가동한다.
6일 민항자원망(民航资源网)에 따르면 약 60만 평방미터(약 18만 평)에 달하는 초대형 탑승동이 상하이 푸동공항에 들어선다. 연간 8000만 명의 인원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푸동공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허브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는 인천공항의 탑승동(16만6000제곱미터) 보다 약 3.7배 가량 큰 규모다.
푸동국제공항의 운영사인 상하이 국제공항주식회사 측은 “상하이의 지리적인 조건을 활용해 푸동공항을 아태지역 대표 허브공항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탑승동 운영 계획은 지난 2004년 발표된 <상하이 허브항공 전략 규획>에 따른 것으로 푸동 공항을 복합형 허브 항공으로서 개발시키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2019년 하반기 6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푸동 국제공항 탑승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기존의 탑승동인 S1,S2와 연결시킬 예정으로 주로 여객기 환승, 탑승대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 90여 개의 탑승교를 설치할 수 있어 푸동공항의 탑승교 설치율은 기존의 56%에서 9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앞으로는 버스를 타고 멀리가서 항공기에 탑승하는 불편이 크게 감소함을 뜻한다.
이번 탑승동의 사용으로 푸동 국제공항의 국제적인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18년 푸동국제공항의 여객 수송량은 7400만 명을 돌파하며 3년 연속 세계 9위에 올랐다. 화물 운송량은 376만 8600톤으로 11년 연속 세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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