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상하이시 민항구 제6회 인민대표대회 제5차 회의 개막식에 참여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되어 한국인으로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 개막식에는 백옥란상 수상자 외국인 3명이 참석했다. 니야오밍(倪耀明) 민항구청장의 2018년 경제사회발전상황 보고와 2019년 구청의 주요 임무 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이준(李俊) 민항구재정국장의 2018년 예산집행 현황과 2019년 예산초안 보고를 경청했다.
전문성이 강한 의료기관에 종사하다 보니 민항구에서 실행하는 여러 정책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정부 정책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됐다. 구청 보고 중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의료와 문화 방면의 정책 보고였다. 2018년 민항구 구청은 보건의료분야에 13.4억 위안을 지출했다.
주로 공립병원 개원과 운영, 대형설비 구비, 구 보건의료위생 기초 시책 완비, 의료 전산화 강화, 120 구급차내 설비 업그레이드, 보건위생 종사 연구팀 구성에 쓰인 것으로 보고됐다. 또 지역구 보건소위생(社区卫生服务中心)의 통합적인 개혁, 가정의학과(家庭医生制度) 제도 건설을 심화시키고, 출산계획위생 관련 정책을 실현하는데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항구 지역의 의료시스템 부족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우수 의료인력과 설비에 투자해 민항구중심의원(闵行区中心医院)을 복단대학부속병원으로 승격시켰다.
또 ▲1차, 2차, 3차 의료기관 구분 심화 ▲1차 의료기관(社区卫生服务中心) 가정의학과에 소속된 시민 73.89만명 ▲1000명 인구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제도 0.33%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롄체(康联体)’와 ‘제이플랫폼(捷医平台)’ 등을 20개 의료기관과 연결해 환자의 평균 대기시간 40분을 단축시켰다.
한국학교 인근 신홍교국제의학센터(新虹桥国际医学中心)는 화산의원 피부과, 건강검진 등 부분적 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보건의료제도 개혁을 더욱 심화시켜 1000명 인구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제도를 0.37% 실현하고, 상해중의약대학부속보건위생센터(社区卫生服务中心) 3곳을 개원할 예정이다.
또 ‘1+1+1 제도(1차, 2차, 3차 의료기관을 시민의 자유의사에 따라 각각 하나씩 지정하는 제도)’의 실현을 거주 인구의 30% 달성을 목표로 했다. 또한 ▲‘제이플랫폼’를 통해 인터넷으로 성인 예방접종 등 공공 서비스 강화 ▲ ‘의롄체(医联体)’와 ‘강롄체(康联体)’ 추진 심화 ▲특정인들의 건강 관리 ▲거주민의 질환 예방에 집중 ▲청소년 근시 예방 ▲거주지 인근 의료기관에서 편리한 의료서비스에 주력 ▲신홍교국제의학센터의 의료서비스 확대로 외국인 진료 편의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새로운 정책 변화와 심화된 사회 전반적인 개혁 추진에 따라 민항구가 더 선진화되고 민생이 잘 안정돼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홍원숙 의학박사(상하이시민항구중의병원 중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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