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7인승 봉고차에 무려 28명의 원아를 태운 사실이 적발되어 큰 충격을 주었다.
27일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광시성 리우저우(柳州)시에서 교통경찰이 교통 정비를 하는 과정에서 적발된 한 차량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당일 흔히 ‘빵차(面包车)’라 불리는 우링(五菱) 7인승 승합차를 불러 세우고 문을 연 순간 안에는 아이들이 빼곡히 서거나 앉아있었다. 조사 결과 차량 안에는 총 28명의 아이들이 타고 있었고 운전자 여성을 포함하면 총 29명이 7인승 차량에서 그야말로 ‘구겨져’ 있었다.
운전자 웨이(韦)씨는 차량 안의 아이들은 그가 운영하는 유치원 원생이라고 답했다. 최근 학부모들이 농사일로 아이들 하원시간에 오지 못해 직접 하원을 시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집까지는 약 4km 정도로 그리 멀지 않아 하게 된 일로 “단속에 걸릴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웨이씨는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고 탑승 정원을 크게 초과한 것에 대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며 해당 유치원을 비난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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