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圣诞节快乐! 중국의 크리스마스

[2018-12-22, 06:06:53]

 

 

12월25일, 크리스마스는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 아닐까. 성탄절은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념일이기도 하지만 종교를 떠나 모든 이들에게 설렘과 기쁨을 선사한다. 반짝이는 길거리, 곳곳의 트리 장식들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것을 알려준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게 성탄절을 지낼까.

 

휴일이 아니다?


한국은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해 학생, 직장인들 구분 없이 쉬고 있다. 반면 중국은 종교적 기념일이기 때문에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았다. 때문에 중국에 처음 온 학생들과 직장인들은 꽤 당황할 수 있다. 평일과 마찬가지로 등교를 하고 출근을 한다. 심지어 학생들은 과제 또는 기말고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 ‘사과’

 

 

 

 


중국인들은 25일 당일보다는 24일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의미를 더 부여한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중국어로 핑안예(平安夜)라고 한다. 이 때 사과를 선물하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핑안예의 핑(平)자와 사과(苹果)를 뜻하는 핑(苹)자의 첫 발음이 비슷해 지인, 가족, 연인에게 ‘내년에도 편안하게 잘 보내’라는 의미로 빨간 사과를 선물한다. 핑안궈(平安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주는 사과를 뜻한다. 핑안궈는 일반적인 사과가 아니다. 부활절에 달걀을 예쁘게 꾸미는 것과 같이 사과도 예쁘게 꾸며 주고 받는다.
또 다른 문화로는 등불 날리기 행사가 있다. 중국 명절 때 많이 하는 이 행사는 크리스마스에도 쉽게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도 자신의 소원을 적고 하늘에 등불을 날린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최근 80허우(80后)와 90허우(90后) 중심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가족, 연인 간의 외식문화와 더불어 여러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서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다양한 커피 전문점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음료를 한정으로 판매하거나 컵 홀더를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교체해 나오곤 한다. 또한 스타벅스(星巴克)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텀블러를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각 나라의 명절 또는 각종 기념일마다 다양한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의 특색을 담아 디자인해 나온 텀블러는 한국의 크리스마스 기념 텀블러와는 달라 구매욕구를 일으킨다.

 

중국 캐롤 추천


징글벨(铃儿响叮当),

We wish a Merry Christmas

(祝你圣诞节快乐)

한국어 멜로디와 같다. 가사는 한국어와는 완전하게 같지는 않지만 중국어를 입문한 사람들이 배워 쉽게 따라 부르기 좋다. 익숙한 멜로디와 쉬운 가사가 성탄절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크리스마스이브(平安夜)

- 덩리쥔(邓丽君)

천밀밀(甜蜜蜜)로 유명한 덩리쥔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담긴 노래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중국어 버전이다. 

성탄결(圣诞结)

- 천이쉰(陈奕迅)

발매된 지 오래된 노래이지만 여전히 중국인들에게 크리스마스 노래로 사랑 받고 있다. 제목은 사랑의 매듭을 지은 연인이 쓸쓸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밝은 분위기의 노래는 아니지만 잔잔한 멜로디와 쓸쓸한 분위기가 여운이 남는다.

눈사람(雪人)

-판샤오쉔(范晓萱)

밝은 분위기의 노래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수 있다.

메리크리스마스(圣诞快乐)

-이넝징(伊能静)

중국 크리스마스 노래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노래다. 통통 튀는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의 중독성이 강하다.

첫눈(初雪), 크리스마스 데이(圣诞节)

-엑소(EXO)

엑소(EXO)의 중국어 버전 첫눈과 크리스마스 데이다. 강한 느낌의 댄스 노래만 부르던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수록곡들이다. 잔잔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알맞아 팬들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유명하다.


 

김미래 수습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초코러버’를 위한 상하이 핫초코 맛집 hot 2019.01.18
    ‘초코러버’를 위한 상하이 핫초코 맛집 1. 100년 전통 프랑스 과자점 ‘안젤리나(ANGELINA)’ 핫초코 하면 이 곳을 빼 놓을 수 없다. 1903년에 프랑..
  • STOP 아는 만큼 막을 수 있다 hot 2018.12.29
    총영사관·공감,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안내서 발간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과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교민들을 위해 성폭력·가..
  • 중국인들의 가오팡(膏方) 문화를 아시나요? hot 2018.12.23
    중국인들의 가오팡(膏方) 문화를 아시나요? 중국의 상하이, 저장(浙江)을 포함한 화동지역에서는 11월 말 즈음이면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기 위해 가오팡(膏方)을...
  • [선배기자 인터뷰] 나는 어떤 사람·어떤 공부·어떤.. hot 2018.12.23
    나는 어떤 사람·어떤 공부·어떤 길을 걷고 싶은가 정형주 런던정경대(LSE) 국제관계학과 재학 중 •영국 세인트앤드류스대·에딘버러대·SOAS대 국제..
  • [중국법] 채권자의 취소권 행사 2018.12.22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A는 B에 대하여 300만 위안의 채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채무 변제일이 다가오자 B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400만 위안에 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김쌤 교육칼럼] TCK들의 글로벌..
  2. 한국 대학 특례입시 변화 트렌드는?
  3. 바이두·알리바바 이어 텐센트도 AI챗..
  4. 마야비치 6월 1일 개장... 상하이..
  5. 中 2035년 신에너지차 침투율 ‘9..
  6.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7. 6월 15일부터 상하이-홍콩 고속철..
  8.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9. 상하이-상하이홍차오 고속철 순환노선..
  10. ‘평화 통일을 위한 발걸음’, 제12..

경제

  1. 바이두·알리바바 이어 텐센트도 AI챗..
  2. 中 2035년 신에너지차 침투율 ‘9..
  3. 테슬라 시위 여성, 테슬라에 3300..
  4. IMF, 올해 中 GDP 성장률 5%..
  5. 上海 즈푸바오 해외버전 사용자 거래액..
  6. 中 6월부터 시행되는 최신 규정…택배..
  7. 디디, 1분기 매출 성장 둔화…투자..
  8. 中 2023년 유치원 1만 5000개..
  9.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인기 시들…줄줄..
  10. 美 타임지 세계 100대 영향력있는..

사회

  1. 6월 15일부터 상하이-홍콩 고속철..
  2. 상하이-상하이홍차오 고속철 순환노선..
  3. ‘평화 통일을 위한 발걸음’, 제12..
  4.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5. 上海 2024년 재정 지원 도시로 선..
  6. 상하이 국제영화제 이달 14일 개막...
  7. 中 난임 증가에 보조생식술 의료보험..
  8. 상하이, 작년 공기 좋은 날 ‘320..

문화

  1. ‘범죄도시 4’ 상하이 온다
  2. [신간안내] 북코리아 5월의 책
  3. [책읽는 상하이 241] 하루 3분,..
  4.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5.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눈에 보이지..
  2. [김쌤 교육칼럼] TCK들의 글로벌..
  3. [상하이의 사랑법 13] 마음에 들어..
  4.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6.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7.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8. [무역협회] 美의 對中 경제무역 정책..
  9.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10.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