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人民网)은 21일 미국 포춘지가 발표한 ‘2018년 세상을 바꾼 57대 기업’에서 알리바바가 인텔, 월마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포춘지는 알리바바가 5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 “기업 자금을 중국 농촌에 투입해 매우 합리적인 방법으로 농촌 상황을 크게 발전시켰다”며 “알리바바의 ‘가오더지도(高德地图)는 산간벽지의 음식점, 상점, 관광지, 주유소 등 시설을 표기해주고 있어 빈민 구제에도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앞서 지난 2014년 100억 위안(1조 6500억원)을 투입해 농촌 타오바오(淘宝) 프로그램을 정식 시작한 바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중국 29개 성의 700개 현(县)과 3만여 곳의 마을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드론 택배를 선보인 징동은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춘지는 “징동의 드론 택배 서비스는 중국 100여 곳의 마을에 2만 건이 넘는 물품을 배송했다”고 설명했다.
53위에 오른 디디추싱은 ‘스마트 교통(智慧交通)’시스템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포춘지는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디추싱은 카풀 업체, 지방 정부와 협력해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개발해냈다”며 “현재 중국 20여 개 도시에 이 시스템이 이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년 현지 1150만 시간의 통근 시간이 절약되고 있다”고 밝혔다.
1위부터 4위는 인도 통신사 릴리안스 지오(Reliance Jio), 미국 제약회사 머크(merck), 미국 초대형 금융기업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차지했다. 한편, 인텔과 월마트, 애플은 각각 15위, 16위,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춘지의 세상을 바꾼 기업 57곳은 사회적 영향력, 상업 결과, 혁신 정도, 기업 신용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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