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알리바바(阿里巴巴) 마윈(马云) 회장이 또 한번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이 차이니아오네트워크(菜鸟网络)와 손잡고 1000억 위안(17조 원)을 투자해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어제(31일) 항저우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스마트 물류 포럼(The 2018 Global Smart Logistics Summit)'에 참석한 마 회장은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배송 지역을 확장하고 GDP에서 차지하는 물류비 비중을 기존 14%에서 5%까지 낮추는 등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 회장은 "해당 물류 네트워크을 구축하면 중국 내 배송은 24시간 이내, 글로벌 배송은 72시간 이내에 배송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000억 위안이 부족하다면 알리바바에서 절대적인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단순히 상품 배송을 빠르게 하는 것 뿐 아니라 배송기사, 물류 창고, 도시, 가정집 및 기업 등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물류 업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현재 주문 처리량이 1억 건이라면 향후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10억 건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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