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节)의 하루 판매액이 또 한번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1일 0시부터 시작된 할인 행사로 이날 하루 동안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Alibaba)와 징동(京东)의 매출이 2953억 위안(49조 7200억 원)에 달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이 12일 전했다.
알리바바의 총 판매액은 1682억 위안(28조 3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알리바바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징동 또한 시작 78분 만에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2배 늘어면서 하루 매출이 1271억 위안(21조 4000억 원)에 달했다.
특히 행사가 시작된지 3분 1초만에 알리바바의 매출이 100억 위안을 돌파해 놀라움을 자아낸 가운데 1시간 49초 쯤 매출이 571억 위안(10조 원)을 넘어서면서 2014년 하루 판매 기록을 깼다.
중국에서 11월 11일은 '1'이 홀로 서있는 모습이 사람 비슷하다고 해서 독신자의 날을 뜻하는 광군제로 불린다. 지난 2009년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宝)'에서 독신자를 위한 세일을 처음 시작하면서 현재 중국 최대 쇼핑데이로 자리잡았다.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에 따르면 이 날 발생한 택배 건수 만 8억 5000개로 지난해보다 29.4%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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