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위생국이 11월 1일부터 열흘 동안 쥐 퇴치 작업에 돌입한다. 곳곳에 뿌려지는 쥐약으로 인한 피해 사고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상하이시 정부 공식 계정인 상하이발포(上海发布)는 1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시 대형 상권 내 음식점, 슈퍼마켓, 시장, 공공장소 및 거주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쥐 퇴치 작업이 시행된다고 1일 전했다.
올해 상하이시 쥐 퇴치에 사용되는 항응고제 쥐약과 쥐덫의 주 원료는 납환(蜡丸), 파라핀 블록(蜡块)으로 각각 붉은색과 녹색을 띤다. 해당 약품은 낮은 농도로 일회성이 아닌 여러 차례에 걸쳐 쥐를 퇴치하는 효과를 갖고 있으며 인체나 가축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 위생국은 각 관련 부처는 반드시 허가된 기관에서 보급하는 약품과 기계를 수령해야 하며 급성 쥐약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탁아시설 관계자, 학부모,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반려동물과 어린이들이 해당 약품을 먹지 않도록 경고판을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쥐약으로 인한 응급 상황 발생 시 비타민 K1으로 해독한 뒤 가까운 병원을 찾으라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