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

[2017-10-16, 10:53:46] 상하이저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한 가즈오 이시구로는 일본계 영국 작가로 현대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떠오르고 있다. 또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잘 녹여 낸 작품들로,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 가는 거장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났다. 1960년 해양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이주했다. 1982년 일본을 배경으로 전후의 상처와 현재를 절묘하게 엮어 낸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을 발표해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을 받았다. 1986년 일본인 예술가의 회고담을 그린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로 휘트브레드 상과 이탈리아 스칸노 상을 받았다.


1989년 <남아 있는 나날>을 발표해 부커 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작품은 영화로 제작되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1995년 현대인의 심리를 몽환적으로 그린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로 첼튼햄 상을 받았다. 2000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우리가 고아였을 때>를 발표해 맨 부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5년 복제 인간을 주제로 인간의 존엄성에 의문을 제기한 <나를 보내지 마>를 발표해 <타임> ‘100대 영문 소설’ 및 ‘2005년 최고의 소설’로 선정됐고, 전미 도서협회 알렉스 상, 독일 코리네 상 등을 받았다. 2010년 <타임스>가 선정한 ‘1945년 이후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 50인’에 선정됐다.

 

남아 있는 나날
원제 The Remains of the Day(1989)

이 책은 이시구로의 이름을 평단과 대중에게 알린 화제작이다. 영어판만으로 이미 100만 부 넘게 팔렸고 20여 개국에서 출간됐다. 부커상 수상작으로 인생의 황혼 녘에 비로소 깨달은 삶의 가치 그리고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허망함과 애잔함을 내밀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소설은 스티븐스가 ‘위대한 집사’가 되기 위해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사랑하는 여인과 아버지, 그리고 30년 넘게 모셔 온 달링턴 경에 관한 이야기를 축으로, 우리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넌지시 말해 준다.

 

 

 

우리가 고아였을 때  
원제 When We were Orphans(2000)


상하이를 배경으로 되돌릴 수 없는 유년 시절에 대해 추리 소설의 형식을 빌려 집필한 작품이다. 영국의 상류층 청년이자 유능한 사립 탐정 크리스토퍼, 실종된 부모님을 찾아 전운이 감도는 상하이로 떠난다. 고풍스러운 런던의 사교계와 동양적 정취를 간직한 상하이의 거리를 배경으로, 중국에서 태어나 자라야 했던 영국 소년의 어린 시절 추억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진다. 발표된 해 휘트브레드 문학상과 부커 상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자료: 알라딘>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가을, 독서의 시간 2017.10.16
    날씨가 쌀쌀해지며 바야흐로 가을에 접어들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로 독서의 시간이라 예로부터 불려왔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선인(先人)들은 매력적인 표현으로...
  • 中여성 음주운전 벌금 51만원...원인은 '새우'? hot 2017.10.16
    中여성 음주운전 벌금 51만원...원인은 '새우'? 황당한 이유로 음주운전에 적발된 한 여성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동방망(东方网)은 15일 쿤밍(昆明..
  • '신뢰받는 기업' 세계 1위 '지멘스'… LG전자.. hot 2017.10.16
    전세계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회사’ 순위에서 독일 지멘스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 회사로는 LG전자가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
  • [코트라] 중국 임플란트시장, 매년 30% 이상의.. hot 2017.10.16
    - 고령화 추세 확산과 소득수준 제고로 치과분야 수요 지속적으로 증가 전망 -- 기술력 부족으로 외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 높아 -   ..
  • [코트라] 중소기업의 중국 인증 및 기술장벽 대비방안 2017.10.16
    통제 가능한 리스크   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시험인증기관 소속으로 2014년 8월 중국으로 파견 나와 상하이에서 만 3년을 넘겨 일하고 있다. 파견 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5.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6.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7.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8.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9.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10.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경제

  1.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2.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3.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4.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5.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6.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7.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8. 中 5월 CPI 전년비 0.3%↑
  9.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 ‘뚝’…신세력..
  10. 미국 상장 중국 온라인 교육 앱 51..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5.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6.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7.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8.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9.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5.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7.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8.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