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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탄 새해 맞이, 관리인원만 5만명 동원

[2017-01-03, 09:38:56]
지난 달 31일 2016년의 마지막 날, 상하이 와이탄(外滩)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인파를 통솔하기 위해 5만 명의 치안 경찰들이 투입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지난 31일 동방망(东方网) 보도에 따르면 올해 와이탄에서 열리는 신년맞이 행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모여 화려한 야경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올해 와이탄에 모인 인원은 총 1만 6000명으로 매년 점점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상하이시 공안기관은 저녁 8시부터 난징루(南京路)-와이탄 일대의 차량을 통제하고 5만 명의 관리인원을 투입해 사건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새해, 상하이 와이탄에 몰린 인파로 35명이 숨지고 48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벌어진 이후로 상하이시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인근 일대를 철저히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와이탄에서 열리는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진행을 신톈디(新天地) 전문 공연장으로 옮기고 각 지역마다 크고 작은 신년행사를 개최해 상하이 시민들이 모이는 인원을 분산시키려는 노력을 했다.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다행히 2017 새해에는 상하이 각 행사장에 사고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동방망은 전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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