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조선족여성협회가 10주년을 맞아 ‘현지사회와의 융합을 통한 조화로운 공동발전’을 주제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상해조선족여성협회는 25일 롱바이호텔(龙柏饭店)에서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시에 대한민국 상하이총영사관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회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임화 작가의 ‘독서와 여성의 성장’, 조수진 강사의 ‘나는 건강의 주인공’, 황유복 강사의 ‘조선족 이민사’ 등 특강, ‘우리말의 현황과 미래 사회’를 주제로 한 토크쇼 등이 진행됐다.
상해조선족여성협회 장영희 회장은 “우리는 신세대 여성 리더로 사회와 가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책임은 희생과 이행이 따르는 일”이라며 사회인이자 엄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여성경제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묵묵히 협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준 회원들과 선배들이 있었기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상하이총영사관 한석희 총영사는 "뜻 깊은 날 총영사관이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5월 개최한 '한복과 치파오의 만남' 행사가 인상 깊었다. 우리 동포가 중국사회에 융합해 조화롭게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우리동포들 덕에 한중 양국의 관계가 보다 우호적이란 말을 듣고싶다"며 한중 양국 간에 긴밀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170여 명의 회원들과 상하이총영사관 한석희 총영사, 상하이해외파치파오연합회(上海海派旗袍联谊会) 장리리(张丽丽) 주석, 상해한국여성경제인회 유제영 부회장, 전국애심여성포럼 유필란 의장,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 서욱태 지부장, 월드옥타 상하이지회 이성문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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