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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물류 비즈니스 모델

[2016-11-16, 10:52:27]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물류 비즈니스 모델

- 알리바바는 물류업체와 협업 및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징동은 자체 첨단 자동화기기 활용 -
 


자료원: 바이두

 

□ 전자상거래 발전에 따라 급성장하는 중국의 택배산업


  ㅇ 택배산업 현황
    -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발전에 따라 중국 택배 업계의 수입도 연평균 31.5%의 성장세를 유지, 2015년 약 2769억 위안(약 46조7656억 원)을 달성함.
    - 2014년 택배 물량은 이미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2015년 약 206억7000만 건을 기록함.
    - 차이냐오(菜鸟网络)가 발표한 ‘2016년 중국스마트물류빅데이터보고’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전국 평균 화물 배송시간은 2.6일로 2014년 3.1일에 비해 상당히 단축된 수치. 이는 중국 면적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빠른 것으로 볼 수 있음.
    - 이 중 장쑤·저장·상하이 지역은 중국 내에서 물류서비스가 가장 빠르고 편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 상하이는 평균 1.7일이 소요돼 전국에서 가장 빨리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지역임.
 
  ㅇ 2016 광군제 기간 동안 10억 건 이상의 물량 예상
    - 2015년 광군제 당일 알리바바의 매출만 16조5000억 원을 달성, 4억6700만 개의 물량을 접수 받으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의 인기를 증명
    -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올해 광군제 기간(11월 11~16일)의 전체 택배 물량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10억5000만 건을 초과할 것이며, 하루 택배량도 최고 2억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


2008~2015년 중국 택배업계 물량 및 시장규모 현황

자료원: 중국 국가우정국 


  ㅇ 급증하는 물량 대응과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자상거래 업계 1, 2위인 알리바바와 징동은 각각의 스마트 물류 전략을 보유하고 있음.
 
□ 협업을 통한 데이터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알리바바의 차이냐오(菜鳥)


 

자료원: 중국 국가우정국 


  ㅇ 알리바바는 중국 현지 물류업체 40개와 영국 로열메일 등 글로벌 물류회사 50개의 연합 네트워크인 ‘차이냐오(햇병아리, 菜鳥)’물류 시스템을 구축함.
    - 창고에서 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기존 업계의 물류체계와는 달리, 알리바바의 차이냐오는 기존 물류체계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음.
 
  ㅇ 2015년 쑤닝(苏宁)과의 전략적 합작으로 쑤닝의 우수한 물류체계를 활용해 차이냐오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함.
    - 소비자가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陶寶), 톈마오(天猫)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차이냐오의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15초 안에 상품 위치 및 가장 단기간에 도달할 수 있는 창고와 택배회사를 결정, 협력사(물류 창고나 택배 업체들)에 표준화된 전자송장과 주소 데이터를 제공하는 시스템임.
    - 또한, 재고나 과거 판매량, 소비패턴을 분석해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지역의 창고에 미리 제품을 준비해두는 스마트 창고 시스템을 도입
    - 이렇게 연결된 각 물류업체들은 하나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재 네트워크 범위는 전 세계 224개 국가 및 지역을 포함하고 있음.
 
  ㅇ 이와 같은 물류 네트워크와 알리바바가 보유한 막대한 양의 빅데이터, 첨단 물류기술 접목을 통해 2020년 내로 중국 전역 24시간 이내, 해외 72시간 이내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자사의 첨단 물류체계를 운영하는 징동(京东)닷컴


 

자료원: 중국 물류데이터센터 


  ㅇ 한편, 중국 2위 온라인몰 징동닷컴은 자체 물류창고를 비롯해 현재 중국 2800여 개 지역 중 2500여 곳을 커버하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함.
    - 여기에 약 3만 명이 넘는 정직원 택배기사들이 있어 신속한 배송이 가능. 중국 815개 주요 지역의 소비자들은 징동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음.
 
  ㅇ 징동이 만든 현대화된 물류센터 ‘아시아1호(亞洲一号)’
    - 상하이 자딩구(嘉定區)에 위치한 징동의 상하이 물류센터 '아시아1호'는 아시아 전체 B2C 업계에서 건축규모가 가장 크고 자동화 수준이 가장 높은 현대화된 물류센터임.
    - 창고자동화설비(AR/RS), 수송라인, 분류기기 등의 자동화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화 수송시스템과 최고 수준의 분류 시스템을 사용해 매시간 최대 1만5000~2만 건을 분류, 정확도가 99.99%에 달함.
 
  ㅇ 무인로봇
    - 현재 중국 택배 배송은 많은 인력에 의존하고 있어 투입 인력에 비해 생산성이 높다고 볼 수 없으며, 농촌과 산간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으로 인한 높은 원가의 문제점이 존재
    - 이에 대응해 징동은 올해 6월 정식 주문건의 첫 드론 택배를 테스트 하는 등 자체 개발한 무인로봇을 활용한 택배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밝힘.
    - 드론을 통해 배송하면 원가가 5위안(약 950원)을 넘지 않고 한 번에 30~50㎏을 배송할 수 있게 되며, 로봇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물건 주인에게 알람과 문자메시지(SMS) 발송 방식으로 택배 도착을 알리며, 수령자는 사전에 부여 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해 물건을 수령하는 방식임.
 
□ 시사점 및 전망


  ㅇ ‘인터넷+ 물류’와 같은 국가 지원정책과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IT기술 접목, 로봇 개발 등 연구 및 대대적인 투자로 인해 중국 물류산업은 점차 스마트화되고 있음. 
    - 2016년 세계은행이 발표한 물류성과지수(LPI)를 살펴보면, 중국은 27위를 기록해 2014년 대비 한 계단 상승했으나, 우리나라는2014년 21위보다 세 계단 떨어진 24위를 기록함.
    - 중국 전자상거래와 물류 시스템의 발달로 전통적인 중국의 시장분할 현상을 극복할 수 있어,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에 있어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
 
  ㅇ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성장과 해외 주요 물류업체와의 제휴로 중국 업체들의 국제 물류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있음.
    - 중국은 자국의 제조업, 전자상거래 등 기타 산업이 국제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해외 물류자동화 창고센터를 배치하고, 전 세계를 커버하는 고효율 스마트 물류서비스 네트워크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ㅇ 국내 스마트물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중국 물류기업들의 협력 공간 기대
    -  중국 스마트물류가 성장 기로에 있는 것은 맞지만 첨단기술 부문에서 개선할 여지도 적지 않으므로, 우리 기업과의 협력 공간이 존재할 것으로 기대
 
  ㅇ 중국 전자상거래 입점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으므로, 업그레이드 된 중국의 물류 시스템을 마케팅에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알리연구원(AliResearch), 차이냐오, 21세기경제망, 중앙일보 및 KOTRA 난징 무역관 자료 종합


2016-11-15 강미라 중국 난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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