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사태가 일단락된 듯 했으나 개혁위원회는 ‘한국상회의 개혁’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한국상회가 주최한 설명회로 100여 일간의 분란이 일단락된 듯 했다. 그러나 개혁위는 지난 7일 내부적으로 해체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더 강력하고 지혜로운 모습으로 나설 것이라며 다음 행보를 밝혔다.
▲한국상회 회원사, 기업인, 학부모, 유학생 등과 함께 ‘정희천 회장 퇴진 서명운동’을 통해 한국상회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교민들의 마음을 결집시키고자 한다. ▲사태 해결을 위해 총영사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외교부와 교육부 등 본국 정부에 교민서명과 성명서를 보낼 계획이다. ▲필요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은 물론 해외 한국상회 및 한국인회에도 상해한국상회의 악행을 알리고 ▲현재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추진 중인 한국상회와 교민회의 분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개혁위 박영규 위원장은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다. 주위에서 개혁위가 한국상회 권력을 꿈꾼다는 중상모략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개혁위와 함께 현 한국상회의 부정•부패•부당한 세력의 철퇴를 응원하는 교민들이 있어서다”고 밝혔다. 또 “개혁위의 미숙함으로 교민들의 질타와 오해도 받았지만 개혁위의 순수성마저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과정을 지켜보고 지지해줬던 교민들에게 상하이 교민사회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반드시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혁위는 지난 7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무산됐다. 이날 오후 7시 개혁위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열린공간 문이 굳게 닫혀 있다”라며 “열린공간을 개혁위에게는 열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며 한국상회를 비난했다.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