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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블제이 컴퍼니 이정희 대표

[2016-11-11, 06:57:39]
[인터뷰] 더블제이 컴퍼니 이정희 대표

K-댄스 한류 선봉에 서다
“중국 진출 발판 만들겠다”

그치지 않는 K-POP 열풍, 수 많은 오디션 참가자를 비롯해 가수, 댄서, 아이돌, 안무가 등을 꿈꾸는 사람들이 더블제이 컴퍼니에 다 모였다. 그 중 ‘춤’이라는 한 길만 보고 지난 20여년간 땀 흘리며 열정을 쏟아온 더블제이 컴퍼니의 ‘이정희 대표’를 만났다.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더블제이 컴퍼니 대표 이정희이다. 상하이화동사범대학교에서 1년간 어학 연수 과정을 마쳤고 댄스 전문트레이너이자 회사운영 및 엔터테인먼트 가수 오디션 실무, 트레이닝담당을 맡고 있다. 회사 본점은 서울 강남에 있고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올해 3월 7일에는 중국 상하이에 2호점을 오픈했다. 더블제이 컴퍼니는 전문적으로 훌륭한 강사진을 바탕으로 전지현, 인피니트, 소녀시대 등 유명가수, 영화배우등을 보컬•댄스 트레이닝 했으며 1:1 맞춤형 지도, 가수오디션 준비 등 교육을 진행해 실력 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본격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오전에는 개인레슨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서울에선 한 달에 한 번씩 오디션을 열고 기획사로의 캐스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댄스를 시작한 계기는?
초등학교 때,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한 여자가 공연 무대 위에서 춤추는걸 봤다. 춤을 정말 잘 춰서 반하게 됐고 그 이후로 댄스에 푹 빠졌다. 그 사람은 경상남도 연합팀(창원, 진주, 통영 등)이었고 꼭 이곳으로 들어가야겠다고 다짐해서 피나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목표가 생긴 후 끊임없이 춤 연습을 한 결과 바라던 팀에 들어갈 수 있었고, 대회에서 800여개 팀 중 2등을 차지해 문화부장관상도 받을 수 있었어요. 춤이 좋아서 대학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기도 했다.

2호점을 ‘상해’에 오픈한 이유?
“중국엔 서서 노래하는 사람들이 대다수기 때문이다. 노래하고 춤추는 걸 동시에 하는 유명한 그룹은 ‘TF보이즈’라고 하는 남자 아이돌 그룹뿐이다. 때문에 춤과 노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레슨생들을 양성하고 잠재가능성을 가진 중국무대 진출을 위해 상해에 오픈하게 됐다. 

교육생 수와 연령대 구성은?
어린 경우 7살 전후인 경우가 있는데 기본기를 1년 정도 배우고 온 아이들이라 가르치기 수월하고 배운 내용을 빨리 습득해서 눈에 띈다. 또 기획사에 들어가고자 하는 오디션 레슨생들은 주로 20대 초•중반이고, 취미생들은 30대 중반 직장인들이 있다. 댄스와 보컬 레슨생의 비율은 7:3 정도로 댄스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 중국인 레슨생의 다른 점은? 
“한국인 레슨생은 트레이닝 할 때 자신이 실수하거나 잘 못할 경우 부끄러워하거나 움츠러든다. 하지만 박자감각이 뛰어나고 습득력이 빠르다. 중국인 레슨생은 부끄러움이 없고 실수했을 때 어디가 잘못된 건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쿵, 짝, 쿵, 짝 아니면 하나, 둘, 셋, 넷을 배워와서 괜찮지만 중국인들은 그런 경험이 적어서 박자감각이 부족하다. 하지만 자신감을 바탕으로 포기하지 않고 연습해서 실력이 점점 늘고 있다.

사람들이 춤•노래를 연습하는 이유?
주로 기획사에 합격하기 위해 춤추고 노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만 스트레스해소를 위해 취미로 즐기시는 분들도 꽤 많다. 아무래도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다 보면 즐거울 수 밖에 없지 않나. 다이어트나 몸매관리를 위해 춤을 추기도 하고 자기만족을 위해 즐기는 분들도 많다. 본인이 노력해서 노래 잘 부르고 춤을 잘 추면 거기서 오는 만족감은 정말 뿌듯하기 때문이다.

연예계, 음악시장 문이 좁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팬들이나 음악,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얘기가 많이 나와서 그렇게 여겨지는 것 같다. 한국에서의 연예계와 음악시장 문이 좁을 수는 있겠지만 연습을 바탕으로 훌륭한 실력을 갖춘다면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 중국은 발전가능성이 많은 곳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이 뛰어나다면 원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다. 열심히 춤과 노래를 연습한 더블제이 컴퍼니 교육생 28명이 텐센트(腾讯)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전원합격 한 적도 있다. 이처럼 연습량을 늘린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이곳에 오셔서 춤추고 노래도 하면서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또 연예인, 배우 트레이닝 등 실력을 갖춘 한국인 강사진들이 트레이닝 하기 때문에 춤과 노래를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롯데백화점, 화동사범대학교, 텐센트 등 여러 파트너사와 합작을 위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주소: 上海普陀区中山北路2911号中关村科技大厦21楼(지하철 4,11호선 曹杨路站 부근)
전화: 156-9211-3241, Wechat ID: BOGOSIPDDA

황윤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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