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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인류의 축복일까 재앙일까

[2016-11-04, 18:08:58]

‘인공지능’ 인류의 축복일까 재앙일까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지능으로 가능한 사고, 자기계발 그리고 학습 등을 컴퓨터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들어 컴퓨터가 사고하는 인간의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뜻한다. 고차원적인 기술이 필요한 인공지능은 컴퓨터공학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외의 다른 분야와도 많이 연결되어 있다. 특히 요즈음은 이러한 기술을 산업 속에서도, 일생 생활 속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개발 전부터 인공지능은 과학계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뜨거운 감자였다.

 

인공지능의 장점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점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
1. 노동력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사실 인공지능을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이자 가장 큰 장점인 노동력 문제 해결은 점점 저출산 고령화 시대로 가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필수적이다. 일을 할 수 있는 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인 요즈음, 인공지능의 개발로 부족한 일손을 충당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들이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을 인공지능이 대신 함으로써 생산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빈 공간을 메워준다.
2.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을 대처하는 능력
일상 생활 속에서 인간이 정확하고 빠른 계산을 위해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게, 인공지능을 사용한다면 인간이 어떠한 일이 발생했을 때 그것에 맞는 대처방법을 찾아내는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최선의 방안을 찾을 수 있다. 인공지능 속 저장되어 있는 수천 수만 가지의 경우의 수를 빠른 시간 내에 비교 분석하여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론을 내린다.
3. 또 다른 발전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인공지능을 개발함으로써, 이제까진 감히 상상도 못했던 일들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더 높아졌다. 인류가 조종을 하고, 인공지능이 그 명령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인공지능의 단점
1. 실업자율 증가
인공지능은 사실 노동력부분에 있어서는 양날의 칼이다. 부족한 일손을 덜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때까지는 인간이 해왔던 많은 일들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되면서 실업자 수가 증가할 것이다.
2. 빈부격차의 심화
정보와 기술을 가지고 있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뚜렷하게 구분되며 안 그래도 심각한 빈부격차가 더욱 더 양극화 될 가능성이 있다.

사실 인공지능의 개발이 시작될 때부터 인류는 그들의 잠재된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 다만 인류는 그들이 인류에게 가져다 줄 이익과 편리함을 우선으로 고려하여 개발을 이어나갔던 것이다. 하지만 얼마 전, 우리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인터넷에 만연한 인종차별의 민낯을 보여주는 한 인공지능(AI) 연구가 화제를 모았다.
얼마 전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교의 연구팀은 인공지능이 언어를 습득할 때 그 언어 속에 내제되어 잇는 사회적인 편견까지 함께 학습한다고 밝혔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명령을 순서화한 절차를 뜻하는 알고리즘 ‘글로브’를 통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이것은 인간의 개입 스스로 각 단어의 의미를 해석하고, 파악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1998년 워싱턴 대학교가 인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을 그대로 인공지능에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워싱턴 대학교의 연구팀은 백인으로만 구성된 참가자들에게 ‘유쾌함’으로 인식 될 수 있는 단어들의 모음과 ‘불쾌함’으로 인식될 수 있는 단어들이 모여있는 두 가지의 단어 그룹을 제시하였다.
그 후 다시 참가자들에게 ‘꽃’과 ‘벌레’와 같은 새로운 단어를 부여하였을 때, 참가자들은 ‘꽃’은 유쾌한 단어 그룹에, ‘벌레’는 불쾌한 단어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이 그들에게 백인이 주로 사용하는 이름과 흑인이 주로 사용하는 이름을 각각 제시하고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했다. 그러자 참가자들은 백인의 이름을 유쾌한 단어 그룹에, 흑인의 이름을 불쾌한 단어 그룹에 포함시켰다.
이러한 과정을 프린스턴 대학교의 연구팀이 인공지능에게 똑같이 적용하자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 일어났다. 글로브도 백인이 자주 사용하는 이름을 유쾌한 단어 그룹에, 흑인이 자주 사용하는 이름은 불쾌한 단어 그룹에 포함 시킨 것이다. 이로써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뿐만 아니라 인건의 언어 속에 녹아져 있는 무서운 사회적 편견까지 습득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대표적인 사례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트위터 인공지능, TAY가 사용자들의 질문에 백인우월주의 발언, 흑인 비하발언 등을 일삼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 서둘러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인공지능을 개발함으로써 인류가 얻는 이익은 천문학적이다. 그렇기에 과학자들은 아직도 더욱 발전된 인공지능 개발을 꿈꾼다. 하지만 대책 없는 인공지능의 개발은 인류에게 크나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무분별하게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보다는, 정확한 대처방안을 찾아 인류에게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고등부 학생기자 권순(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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