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자본으로 해외 유명 구단 인수와 스타선수 영입
장기적 발전을 위해 축구 꿈나무 양성에 박차
아시아의 축구 강국에 도전하는 중국의 축구 굴기
▲부동산 그룹 완다(万达),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20% 인수
▲쑤닝(苏宁)그룹, 이탈리아 인터밀란 지분 70% 인수
▲푸싱(复星)그룹, 영국 울버햄튼 지분 100% 인수
▲중국 컨소시엄, 이탈리아 AC밀란 지분 99.93% 인수
▲중국계 IDG 캐피털, 프랑스 리옹 지분 20% 인수
축구 선수 및 이적 시장을 다루는 트랜스퍼 마켓에 따르면 상하이의 가치는 약 595억 원, 산둥은 446억 원에 달한다. 이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와 스페인 1부리그 하위 팀들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장쑤 쑤닝(江苏), 첼시 하미레스 약 430억 원에 이적
▲상하이 상강(上海上港), 러시아 헐크 약 700억 원에 이적
▲항저우 뤼청(杭州绿城), 홍명보 감독 영입
커져가는 중국의 축구 파이
2011년부터 5년 연속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광저우 헝다(广州恒大)가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서 2013년과 2015년 우승했다. 슈퍼리그 경기장을 찾는 관중 평균 2만 2160명, 광저우 헝다(广州恒大)와 베이징 궈안(北京国安)은 경기마다 평균 4만 여 명의 관중이 찾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1위 팀 광저우 헝다(广州恒大)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자체 수입은 3억7500만 위안(660억 원)이다. 동펑닛산(东风尼桑)과의 유니폼 앞면 광고권 계약 체결을 통해 연간 1억 위안 수입을 얻고 있다.
입장권 수입의 경우 2013년 1억2800만 위안(225억 원), 2014년 5400만 위안(95억 원), 2015년 2억1000만 위안(369억 원) 또 중국 슈퍼리그의 중계권료가 폭등함에 따라 각 구단별 배당금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연평균 운영비는 10억3800만 위안(1827억 원)으로 자체수입에 비해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고, 자생률이 낮은 편이다.
또한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스포츠그룹 알리스포츠 신설해 광저우 헝다(广州恒大) 지분 절반을 12억 위안에 인수했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중국 전역 170만 개 스타디움에 100억 위안을 투자, 인터넷 서비스를 접목하는 스마트 스타디움을 구축할 계획이다.
축구산업 규모
중국의 스포츠 산업 시장 2조 위안 규모로 그 중 축구산업은 8000억 위안 이상 차지한다. 중국투자컨설팅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축구산업 시장 규모는 8000억 위안, 성장률은 9.6%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의 축구팬은 16억 명 이상, 중국의 축구팬은 3억 명 이상을 차지한다. '스포츠산업 발전 13.5규획'에 따르면 스포츠산업의 규모 확대, 시스템 보완, 시장 주체 육성, 인프라 확충, 환경개선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포츠산업 부가가치 비중을 30%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축구용품
2016년 축구화 브랜드 상위 10개 브랜드 중 중국 브랜드 2개(6위 리닝(李宁), 7위 솽신밍런(双星名人)) 제외 모두 해외 브랜드다. 2016년 축구공 브랜드 상위 10개 브랜드 중 한국의 스타스포츠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 아디다스, 2위 나이키).
축구 인재 발굴
중국 축구가 월드컵 등 세계 무대에서 실력 발휘를 못하는 이유는 인재의 부족이라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독일 축구리그 분데스리가 득점왕 에베 산(Ebbe Sand)이 상하이에 축구학교 설립 ▲복리첼시축구학교(富力切尔西足球学校)에 5억 위안 투자 유치 ▲헝다황마축구학교(恒大皇马学校) 12억 위안 투자 유치 ▲광저우 헝다(广州恒大)와 스페인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협력해 설립한 헝다황마축구학교(恒大皇马学校)는 중국 10대 스포츠 학교에 꼽힌다. 축구 관련 학교들의 학비는 1년에 5만 위안 정도로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중계권
중국 슈퍼리그 연맹, 2016~2020년 5년 독점 중계권 공개 입찰에서 '티아오둥리(体奥动力)'가 80억 위안(1조3000억 원)에 입찰했다. 2020년까지 세계 70여 국가에 중국 슈퍼리그를 송출할 계획이다.
중국 축구 한계와 우리 기업의 기회
타국 스타 선수 영입, 자국 선수들의 설 자리가 줄어들어 중국 선수의 기량이 약화되고 있다. 유럽처럼 축구 경쟁력이 강한 국가가 많지 않은 아시아 대륙에서 축구 교류에 한계가 있다. 축구는 하나의 문화이며, 그것은 쉽게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기업에게는 유소년 축구에 대한 시스템과 인프라가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중국에 다방면으로 진출할 기회가 있다. 또 아시아의 축구 강호 한국이라는 이미지를 살려 축구용품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중국 슈퍼리그 구단에 대한 과감한 투자 전략, 광고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많고 슈퍼리그 자체가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슈퍼리그 중계권에 대한 투자도 필요한 시점이다.
코트라 항저우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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