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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위반 딱지 알고보니 신종사기

[2016-10-11, 13:12:15] 상하이저널
상하이에서 가짜 불법주차딱지를 자동차에 부착 후 바코드 스캔을 유도해 돈을 빼내가는 등 신종 사기수법이 등장했다고 11일 신문신보(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최근 들어 등장한 신종 사기수법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불법주차 범칙금, 바코드 스캔으로 납부?
지난 10월 연휴기간, 바코드가 찍힌 불법주차딱지가 SNS을 통해 신속하게 퍼졌다. 불법주차딱지에는 자동차번호판 넘버, 불법주차 시간, 장소, 위반행위 등 정보가 하나도 들어있지 않고 '경고문'만 찍혀있는 등 눈여겨보면 허점투성이다. 종잇장에 찍힌 바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곧바로 결제화면으로 넘어간다. 어설프긴 해도 운전자들을 겨냥한 신종사기인 것만은 틀림없다.

상하이의 경우, 불법주차한 자동차에 붙이는 딱지는 '불법주차 고지서(违法停车告知单)'이며 중국 어느 곳을 가든 불법주차 고지서에 바코드를 찍어 범칙금을 납부하도록 한 곳은 한군데도 없다.
진짜 불법주차 고지서에는 '집법기관 코드', '불법주차 차량 번호', '종류 및 차량 유형', '위반 시간', '장소', 위반행위' 등 내용과 '처벌주소', '담당경찰 이름' 및 '도장'이 찍혀 있다. 

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바코드를 스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은행계좌 잔액이 갑자기 '0'
푸퉈(普陀)에 살고 있는 상하이주민 저우(周) 씨는 신종 보이스피싱에 걸려 악몽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어느날 갑자기 저우씨한테 인터넷쇼핑몰 직원을 사칭한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그녀는 저우 씨에게 환불할 돈이 있다면서 가짜 사이트 접속을 유도했다. 저우 씨의 신분증번호, 은행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는 고스란히 상대방에게 노출됐고 2시간이 지나 저우 씨의 은행계좌 잔액은 '0'으로 변했다. 통장에 들어있던 4만여위안이 감쪽같이 사라진것이다.

그런데 그후로도 사기전화는 계속 걸려왔다. 돈을 돌려받으려면 휴대폰으로 발송된 인증번호를 넘기라는 협박이었다. 

다행히 저우 씨가 이들의 말을 믿지 않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한 덕에 잃어버릴뻔한 4만위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알고보니 저우 씨의 사라진 돈은 통장을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재테크 계좌로 옮겨져 있었기 때문에 잔액이 '0'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은행은 재빨리 저우씨의 계좌를 동결시켰고 사기사건 발생 72시간만에 저우 씨의 잃을뻔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경우 가장 먼저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하며, 자신의 개인정보를 실수로 흘렸다고 하더라도 인증번호 등을 알려주거나 ATM기를 찾아 범죄용의자들이 시키는대로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웨이신 홍빠오' 진짜같은 가짜
'웨이신 용돈 88위안 받았습니다'... 최근 웨이신에서 이와 유사한 내용의 '홍빠오(红包)' 링크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웬떡이냐 하고 바로 클릭하는 것은 금물!

푸동공안국에 의하면, 이 링크를 클릭하게되면 '10월 1일 국경절을 맞아 홍빠오를 보낸다'는 이미지가 뜨고 위에는 바코드가 찍혀있다. 바코드를 인식 후 '88위안 수령대기' 및 '수령 확인' 버튼이 나타난다. 수령확인을 누르면 내용을 4차례 공유를 해야 홍빠오를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뜨고 우여곡절끝에 '당신이 2000여위안짜리 시계에 당첨되셨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공짜 선물을 보내줄테니 운송요금을 지불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알고보면, 공짜선물을 빌미로 피해자가 송금한 '운송요금'을 뜯어내려는 사기수법인 것이다.
경찰은 '공짜'가 '함정'이 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소탐대실'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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