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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키워드로 본 中 청년 창업 열풍

[2016-07-04, 10:40:13] 상하이저널

[코트라칼럼]

창업 3년 후 생존률 40%대로 비교적 높아


 


1. 대중창업(大众创业): 대중이 창업하는 시대
2014년 리커창 총리는 대중창업 만인혁신(大众创业, 万众创新)의 구호를 내세우며, 창업절차 간소화를 비롯한 상업제도개혁을 통해 대중의 창업을 장려하고 있다. 중국 국가공상총국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분기에 새롭게 등록된 시장주체는 301만1000개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함. 등록 자본(금)은 8조8000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68.9% 증가. 신설기업은 비교적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새롭게 등록된 기업은 106만3000개로, 전년동기대비 25.9% 증가했다. 하루 평균 1만1700개의 기업이 새롭게 등장하는 열풍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설기업 중에는 사영기업이 빠르게 성장해 1분기에 새롭게 등록된 것만 100만3000개이며, 전년동기대비 25.5%가 늘어났다.


공상총국에서 실시한 전국범위의 소형기업 연간 활성화율 조사에 의하면, 현재 소형기업의 창업율은 71.4%에 달하며, 그 중 최초 창업기업이 84.6%를 점유한다. 아울러, 전체 소형기업의 80% 기업이 수익을 거두고 있다.  

 

청년 창업 인기 업종으로는 여성의류, 팬시잡화, 디지털기기 수리, 식음료, 골동품, 웨딩컨설팅 및 대행, 세탁소, 세차장, 어린이집, 이벤트용품 대여 등이 활발하다.

 

2. 취업창업(就业创业): 창업으로 취업하는 대학생
중국의 빅데이터 연구기관 Mycos(麦可思研究院) 및 사회과학문헌출판사(社科文献出版社)의 '2016년 중국 대학생 취업현황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대학생의 졸업 후 반년 이내 미취업률은 8.3%로 매우 낮은 수치이다. 전체 졸업생의 90% 이상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함. 특히 미취업 인구의 52%는 구직활동 중이며, 31%는 대학원 및 공무원 시험, 창업 준비 또는 직업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전체 졸업생의 창업 비율은 3%로, 졸업생 수가 약 749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졸업생 창업자 수는 약 22만 명에 달한다. 대학생 창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해당 연도 졸업생뿐만 아니라 졸업 후에 창업에 도전하는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2년도 졸업생의 해당 연도 창업 비율은 2%였으나, 3년 후 창업인구 비율은 5.7%로 증가했다. 

 

2010년도 졸업생 창업자의 3년 후 생존율(창업 유지 비율)은 42.2%이며, 2012년도 졸업생 창업자의 3년 후 생존율은 47.8%이다. 2015년도 졸업생의 창업자금은 주로 부모님 또는 친척의 투자 혹은 대출, 개인 저축 등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학부생 78%, 전문대75%). 

 

또한 대학 졸업생이 민영기업에 취직하는 비율은 2013년 54%에서 2015년 59%로 증가했으나, 국유기업 취직 비율은 2013년 22%에서 2015년 18%로 하락했다. 이외 합자기업, 외자기업, 소기업에 취직하는 비율은 2013년 11%에 비해 2015년 9%로 하락했다.

 

3. 혁신창업(创新创业):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필수조건
중국의 신산업·신업종·신모델은 빠른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흥 소형기업의 경우 과학기술 또는 인터넷을 접목시킨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이 이윤율이 높다. 최근 청년 창업가들의 성공사례는 주로 모바일 소프트웨어에 집중돼 있다. 모바일 소프트웨어는 막대한 자본금 없이 아이디어와 기술력만으로 승부하는 청년들에게 적합한 분야다. 중국 모바일 시장의 발달로 모바일 이용자의 잠재소비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의 특성으로 신제품의 시장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현지 전문가에 따르면, 청년 창업가들의 성공요인은 고객 타깃(청년 소비자)을 명확히 하고 타깃 고객층의 철저한 분석으로 그들의 요구를 파악한 뒤, 수요에 부합하는 참신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현지의 호의적인 창업 분위기로 현재 중국 내 창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가를 위한 엔젤투자 및 벤처캐피털 투자가 활성화돼 있다.

 

 90后 창업가 성공 사례
쉬자원(余佳文)
Friday(超级课程表, 차오지커청뱌오)

•1990년생. 광저우대학 졸업.
•2012년 广州周末网络科技有限公司 설립.
•‘Friday(超级课程表)’라는 대학생을 위한 캠퍼스라이프 앱 개발.
•Friday는 앱을 통해 학교 시스템에 로그인해 시간표 확인과 수업 필기 및 빈 강의실 정보를 받아볼 수 있으며, 성적 확인도 가능. 학과공지, 학내 소식, 동아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차례의 엔젤투자를 받았으며, 2014년 알리바바로부터 수천만 달러의 벤처캐피털 투자를 받기도 했다. 현재 1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200만 명의 이용자가 새롭게 가입하고 있다.

 

원청휘(温成辉)
GiftTalk(礼物说, 리우슈어)

•1993년생. 광동외국어외무대학 졸업.
•2013년 广州贴贴信息科技有限公司 설립.
•GiftTalk(礼物说)이라는 미디어와 전자상거래를 합친 신개념 이동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
•GiftTalk은 개업 1년 만에 기업가치가 2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용자는 1500만 명, 연간 판매액은 10억 위안을 돌파했다. GiftTalk은 선물용품, 가구, 의류, 장식품, 간식류 등 광범위한 상품을 커버하며, 한국·일본·동남아 등 해외 상품도 취급하고 있다.

 

쑨위천(孙宇晨)
PEIWO(陪我, 페이워)

•1990년생, 북경대학 학사, 아이비리그 펜실베니아대학 석사.
•2014년 가치 네트워크(value network)를 핵심으로 하는 ‘Raybo’(锐波天下(北京) 科技有限公司)를 설립.
•2015년 PEIWO(陪我 페이워)라는 랜덤전화 앱 개발
•페이워는 얼굴을 보지 않고 목소리만으로 소셜네트워킹 가능한 점이 핵심으로 익명으로 다른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다. 남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비밀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을 때 효과적이며, 특히 여성 이용자의 반응이 좋다. 쌍방의 동의하에 무제한 통화도 가능하다. 창업 1년 만에 전체 이용자 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주요 이용자는 100만 명. 누적 통화시간은 3억 분, 누적 매칭 건은 20억 건에 달한다.


코트라 청두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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