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30년까지 장삼각지역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도시군(城市群)으로 건설하기 위한 청사진을 펼친다.
중국발개위, 주택과 도시농촌건설부는 상하이를 주축으로 하는 대규모 장삼각 도시군(长三角城市群) 조성과 관련된 '장강삼각주 도시군 발전기획(长江三角洲城市群发展规划)을 공동 발표했다고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보도했다.
거대 '도시군'은 상하이를 주축으로 하고 장쑤성, 저장성, 안후성 등의 총 26개 도시들로 이뤄진다. 집중 기획발전 기간은 2016년~2020년까지이며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내다보는 중장기적인 발전 기획이다.
이번 청사진은 처음으로 안후이, 장쑤, 저장 등의 대도시들을 상하이를 함께 엮어 '도시군' 발전 기획에 포함시켰다. 장쑤성의 9개 도시(南京、无锡、常州、苏州、南通、盐城、扬州、镇江、泰州), 저장성의 8개 도시(杭州、宁波、嘉兴、湖州、绍兴、金华、舟山、台州), 안후이성의 8개 도시(合肥、芜湖、马鞍山、铜陵、安庆、滁州、池州、宣城)들이 상하이와 함께 '장삼각 도시군'에 들었다.
기획은 '중기(中期)' 목표로 2020년까지 경제활력이 넘치고 고급인재가 모이며 창조능력이 뛰어나고 고효율적인 공간이용이 가능한 세계적인 도시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중국의 2.2% 토지위에 11.8%의 인구와 21%의 GDP가 창출되는 지역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장기목표인 2030년에는 장삼각도시군이 아태지역 문호로서의 지위를 다지고 산업체계 중에서의 위치 도약, 국제경쟁력과 영향력 상승, 세계 일류의 도시군으로 건설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장삼각 도시군 건설의 일환으로 철로교통의 건설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기획'은 '철도교통을 중심으로 한 종합교통네트워크 조성'을 강조했다. 장삼각 도시간 철도 건설 즉 상하이-쑤저우-후저우, 상하이-자싱-닝보 등 철도건설을 계획하고 상하이의 도시전철교통을 쑤저우, 난통, 자싱 등 인근지역으로 연장하는 안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다.
뿐만 아니라 장삼각 도시간 도로, 수로, 교통중추 등에 대한 계획도 '기획서'에 포함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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