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부자는 줄 설 필요 없다?" 호주 유료 출입국 심사대 만든다

[2016-05-05, 11:32:11] 상하이저널
시드니 등 세계 주요 국제공항에서 여행자들이 긴 줄에 서서 출입국 심사를 기다리는 일은 흔한 풍경이다.

하지만 앞으로 호주를 찾는 부유한 여행자들의 경우 이처럼 긴 줄에 서서 마냥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다. 호주 정부가 돈을 받고 지체 없이 심사를 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 3일 발표한 2016-17회계연도(2016·7~2017·6) 예산안에서 이런 내용의 소위 유료 입국심사 절차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여행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 계획에 대해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5일 유료 이용자들을 위한 급행 심사대가 마련되거나 이들이 아예 다른 터미널을 이용할 수도 있다며 이용객들 사이에 불만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에 공항 이용과 관련한 가장 큰 불만은 입출국 과정의 긴 줄로 나타났으며, 최근 일부 공항에서는 90분 혹은 그 이상 대기해야 했다는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2월에는 한 항공사 전산시스템의 사소한 고장 탓에 탑승 수속을 밟던 이 항공사의 고객들이 호주 전역에서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며 항공 운항에도 큰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현재 호주 일부 공항에서는 기업 혹은 일등석 고객들을 위해 특별 서비스(premium security lanes)를 제공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이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항공사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을 계획인데 이를 통한 수입이 얼마나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호주 관광·교통포럼(TTFA)의 마지 오스먼드 최고경영자(CEO)는 "이 서비스는 입출국 수속 과정을 매끄럽게 해 부유층 여행객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유사 서비스가 다른 나라에서도 실시되고 있다"고 신문에 말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5.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6.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7.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8.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9.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10.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경제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3.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4.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5.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6.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7.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8.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9.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10.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6.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7.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8.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9.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7.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