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민정부 '가짜 사회단체' 리스트 공개

[2016-04-28, 10:45:02] 상하이저널
지난 27일 중국민정부가(民政部)가 싼짜이써투안(山寨社团) 즉 가짜단체 427개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민정부 민간조직관리국은 중국사회조직망(中国社会组织网)을 통해 지난달 16일부터 '가짜 사회단체' 리스트를 잇다아 공개해오고 있다고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가 보도했다.

'가짜 사회단체'들의 목적은 주로 회원수를 늘리고 분회(分会)를 늘려 회비를 받고 시합이나 행사를 개최해 돈을 벌고 교육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등이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문화, 예술 관련 협회들이 큰 인기를 모은다. 회원들으 대상으로 다양한 전시회나 대회, 세미나, 문화예술교류행사 등을 통해 올리는 경제적수입이 쏠쏠한 것이다.

27일 공개된 100개 리스트 가운데서 서예, 촬영, 미술, 춤 등 예술분야에서 많은 가짜단체들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는 중국국가서법가협회(中国国家书法家协会), 중국인국제서예그림명가협회(华人国际书画名家协会), 중국화가협회(中国画家协会), 중국예술학회(中国艺术学会), 중국여행촬영가협회(中国旅游摄影家协会), 중국홍색문화촉진회(中国红色文化促进会), 중화국제댄스연합회(中华国际舞蹈联合会) 등 10개 단체들도 들어있다. 가짜 단체가운데서도 특히 주목을 끌었던 것은 중국촬영가협회(中国摄影家协会)라는 명칭의 가짜단체로, 민정부에 합법적으로 등록된 사회단체의 명칭과 똑같았다. 

한편, 민정부가 '가짜사회단체' 리스트를 공개 후에도 '가짜 단체'들은 여전히 회원을 모으고 행사를 조직하는 등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활동 중이다. 아직까지 법적으로 이들 단체활동을 단속할만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칭화대학 공공관리학원(清华大学公共管理学院) 창조와 사회책임연구센터(创新与社会责任研究中心)의 덩궈썽(邓国胜) 주임은 "이들 단체 대부분이 홍콩에서 등록했기 때문으로, 현재 '해외 비정부조직의 국내활동 관리법'이 초안 심의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들 단체를 관리할만한 법적근거가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에 살면서도 미처 몰랐던 것들Ⅱ hot 2016.04.28
    상하이는 매력적인 도시다. 상하이는 화려함 속에 동양의 신비를 품은 도시다. 그래서 더욱더 궁금해지고 알고싶은 도시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상하이의 시크..
  • 승려 3명, 절에서 싸우다 '사이좋게' 쫓겨나 2016.04.28
    최근 인터넷을 통해 '3명 스님의 싸움' 동영상이 공개되 물의를 빚었다. 펑파이뉴스에 의하면, 지난 24일 오전 양저우 바오잉현의 닝궈쓰(扬州宝应县的..
  • 중국은 지금… 2016년 4월 28일(목) 2016.04.28
    상하이저널이 전하는 '중국은 지금'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살찌는 중국'…정크푸드 확산에 농촌 남아 5명 중.. 2016.04.27
    유럽-중국 공동연구 결과 "이렇게 폭발적인 비만 증가세는 본적 없어" 중국 농촌 지역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소득..
  • [아줌마이야기] 운동합시다! 2016.04.27
    첫째 아이가 6살이 되었을 때 집 근처에 있는 태권도장에 보내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도 한인타운엔 한국인 관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태권도장이 몇 곳 있었기에 마음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5.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6.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7.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8.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9.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10.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경제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3.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4.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5.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6.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7.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8.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9.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10.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6.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7.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8.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9.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7.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