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를 얻으려고 신장을 팔려고 한 소년이 등장했던 중국에서 이번에는 한 고등학생이 아이폰 때문에 수업시간에 3층 교실에서 뛰어내린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한 고등학생이 학교 3층 교실에서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학생이 수업중 아이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교사에게 압수됐는데 다시 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의 학생은 아이폰을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교사에게 돌려달라고 며칠간 호소했으나 교사가 반응을 보이지 않자 화가나 수업이 시작되려할 때 갑자기 교실 창문 밖으로 뛰어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교실 창문에서 바닥까지는 무려 8m나 되는 높이로 학생은 전신 골절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일부 전문가들은 사춘기 학생들이 반항심이 있으므로 학생의 성격과 가정 상황을 감안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해당 학교는 경찰의 조사가 진행됐고 교장이 기자회견까지 할 정도로 사태가 커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이폰6s를 얻기 위해 신장을 팔려고 한 소년, 여자 친구에게 아이폰을 사주지 않아 팬티바람으로 집에서 쫓겨난 남자, 아이폰을 사려고 정자은행에 자신의 정자를 기증한 일 등 기이한 현상들이 일어나 화제가 됐다.
기사 저작권 ⓒ 브릿지경제 김수환 기자